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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뒤에 붙어 있는 대형지도의 일부분입니다.
뚜렷하게 적혀 있는 <Sea of Japan>

사실 이 지도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본 세계지도에서는,
<East Sea>가 아닌 <Sea of Japan>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세계의 많은 교과서 및 지도가,
이미 <Sea of Japan>을 당연시하고 있다고 하는데,
정작 눈으로 목도를 하니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더군요.

표기야 어찌 되든 명칭 논란 뒤에 숨은 저의를,
이곳의 유학생 혹은 교포들은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요?


일본 친구에게 동해 / 일본해, 독도 / 다케시마에 대해,
한 번 물어보고 싶었지만 아직 그럴 만큼 알고 지내지 못 해,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물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지난 과거에 대해, 그리고 오늘날, 다가올 미래,
가깝지만 너무나 먼 나라의 친구에게 물어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그저 지도 위에 소심하게 <East Sea>라고,
몰래 낙서를 남겼지만,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