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극찬인뎁쇼?
- 작성일
- 09-12-12 14:24
제임스 캐머론 영화 중에 <어비스>와 같은 분위기의 영화가 아닐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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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기자의 주요 코멘트
‘타이타닉’ 이후 12년. 제임스 카메론은 그에 대한 기대치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보란 듯이 만루홈런을 쳤다. 기획 이후 15년이 지났고, 제작에만 4년이 소요된 ‘아바타’에 담겨 있는 것은 극에 달한 야심과 그 야심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재능 그리고 의지다. (이를테면 카메론은 이 혁신적인 오락영화를 통해 마이클 베이가 2류고 롤랜드 에머리히가 3류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려준다.)
이모션 캡처라는 신기술의 힘을 빌어 표현된 이 영화의 주요 CG 캐릭터들은 동작과 표정이 매우 섬세하고 풍부하다. 극중 나비족은 푸른 피부에 얼룩말 같은 무늬가 있고 노란 눈에 긴 꼬리까지 달고 있지만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고스란히 체현하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강력하게 감정이입하게 만든다. (실제 영화로 보면 스틸 사진에서의 느낌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다.)
초반에만 눈이 휘둥그레지게 한 후 갈수록 힘을 잃는 많은 대작들과 달리, ‘아바타’의 볼거리들이 끝까지 관객을 지치거나 심드렁하게 만들지 않는 이유는 이야기 속에 잘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러닝타임을 나눠가면서 볼거리 위주로 인위적인 플롯을 짜지 않고, 스토리의 진행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펙터클한 장면을 등장시키기 때문에, 영화가 막을 내릴 때까지도 리듬감을 잃지 않는다. (말하자면 카메론은 테크놀로지를 대하는 태도에서 환조(丸彫)가 아니라 부조(浮彫)를 하는 조각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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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263&aid=000000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