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올해 영화관에서 본 영화들 위주로 10 BEST를 뽑아야 할 시절이 왔네요.

외국영화와 한국영화 부문으로 나누어서 한번 정리를 해볼 생각인데.. 아직 숙제가 안 끝난 기분이 듭니다. 여전히 제가 못본 영화들이 있어서 찝찝함이 남아 있거던요.

<어떤 방문>, <여행자>, <파주>, <로나의 침묵>, <바스터즈>이 못다한 숙제입니다. 홍상수의 신작이 포함되어 있는 <어떤방문>은 조만간 예술 영화 전용간에서 볼 예정이며, 다르덴 형제의 <로나의 침묵>과 우니 르콩트의 <여행자>는 시네마테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12월 중에 다른 영화들은 모두 볼 수 있는데 문제는 <파주>와 <바스터즈>..

이 두 영화가 영화관에서 상영 중일때 제가 몸 상태가 심히 안좋아서 놓쳤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파주>는 아무래도 못 볼것 같고... <바스터즈>는 어둠의 루트로 볼 수 있지만 저는 가능하면 영화관에서 봐야한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사실 <바스터즈>가 제가 사는 동네에서 상영중입니다.. 다 찌그러진 소극장인디 그 영화관이 소문에 의하면 게이들이 짝지기하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10 BEST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그곳에 들어가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