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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향이 선악의 구분은 무의미(?)하다인지 어쩐지 악인에 대한 묘사가 카리스마 있게 되거나 뭔가 구구절절한 사연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좀 싫어하는 묘사네요.


물론 인간에게 절대악이라는 건 없지만 어차피 그 악함을 선택한 것은 인간 그 자신의 문제인데 쓸데없이 너무 사연을 집어넣는 건 보기 싫더군요.


군대에서 그렇게 사람 괴롭히던 쓰레기 쉑히도 지 가족에게는 따뜻한 아들이나 형이었을지 몰라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저 씹쉑일 뿐



개인적으로 악한 사람에 대한 적절한 묘사라고 생각되는 것들~


영화 섬에서 낚시터 관리하면서 성매매하는 벙어리 여성을 돈을 가지고 희롱하던 남자가 밤에 낚시하러 나와서 지 딸에게 전화하면서

자상한 아버지 역할을 하는 것이나~


(만화 100도씨 중에서. 물고문하는 형사도 지 가족에게는 따뜻한 가장)


강풀의 이웃사람 중 마음에 드는 부분



악인이 스스로 반성하기 이전에 굳이 먼저 이해해줄 필요는 별로 없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