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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침구류, 세면도구, 옷가지 등 기본적인 삶을 향유할 수 있는 물건 밖에는 없었지 말입니다

침대, 책상 등 가구는 원룸에서 제공되는 것들이니 패스하고...

일단 학생이니 책도 있기는 했는데 자취방에서는 공부를 하지 않으니까

책은 도서관 사물함에 있었고


흠....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노트북과 두루마리휴지..

이건 그나마 가장 중요한 물건중에 한가지였읍죠..흠흠

그리고 방안에 젓가락, 숟가락 등은 하나도 없고

라면을 끓여 먹을 냄비밖에 없었는데

결국 라면도 귀찮아서 잘 안 끓여먹고 컵라면을 먹었읍죠

제 방안에 잔이라고는 딱 두종류의 잔 밖에 없었습니다

종이컵 두종류

물론 하나는 맥주용 종이컵으로서 자판기 커피 마시는데 쓰는 종이컵과

소주용 종이컵..

저 밑에 모 유저는 커피든 음료든 뭐든 적절한 잔이 있으면 더 맛있다던데

저는 뭐 소주랑 맥주만 구분되면 상관없더군요 흠흠

근데 가끔 맥주용 종이컵에 소주를 가득 따라마실때도 있었긴 했었지욧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