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방금 퇴근하고 오는길에 배가고파..
맥도널드에서 햄버거 포장해 갈려구 잠시 들렸습니다.

유흥지 근처라 그런지 밤 10시정도에도 사람들이 많이 왔다가 갔다 하더군요..

입구에 도착했을즈음,, 맥도널드 정문 우측 방향 10m 쯤 금발 미녀 두분께서 입구방향쪽으로 가로질러 가려고 하더군요..

한분은 가슴 푹 파인 옷을 입고가시고, 한분은 핫팬츠..ㄷㄷ


아마 성인남자 100이면 100 눈길이 갔을겁니다..

저도 솔직히 아주 잠시.. 쳐다봤죠..ㅡ,.ㅡ
그냥 ..
입구로 들어가려니..저랑 크로스가 되는겁니다..갑자기 헉..

지나가면서 제 면전 앞에다 , 얼굴을 뻔히 쳐다보면서..
"니하오?" ..하는겁니다..

순간 놀래서.. 나도 모르게 반사적 반응이.. 

아주 자연스럽게 ~습관적으로 그랬듯이.. .

까닥 고개가 숙여지더군요....(자동 인사 모드..ㄷㄷㄷ)
동시에 한마디.. "니하오.."

그사람은 아마 술에 취해 그냥 재미로 한것같은데..
날 중국사람이라 생각하고.. 이건 뭐..
고개숙여 인사한 나도 뭥미 ㅡ,.ㅡ

순간 중국사람 된줄 알았네요..
니하오?..
니하오!~...

좀 얘기하고 싶었지만, 영어가 안되는 관계로!~ 허허..

-끝-

이건뭐 내용도없고 재미도 없고..
짤방도 없고..

담주에 한국가는데
오랜만에 어머니께 전화 한통 드렸습니다..

막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만사마야!~, 절때 , 올때 선물같은거 사오지마라!~"
"에이, 어무니!~..ㅎㅎ"

순간 뜨끔했습니다.~
1년동안 뵙지 못했는데, 비싼 선물을 사가지고 올까 걱정하시는 어머니 마음..

선물 살 생각도 하지 않은..  나자신이 부끄러워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낼은 일찍 퇴근해서, 기억에 남을만한 근사한 선물이나 알아보러 다녀야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