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도 나를 바라본다
- 작성일
- 10-01-20 22:03
신도림에서 무슨 사고가 있었던건지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단다
버스타기가 귀찮아서 한바퀴를 빙돌아서 오기로했다
원래 11번 거리
도니 33번
그마저도 목적지로는 가지 않고 그 앞에서 세운단다
그래도 무작정 앉아서 열차에 몸을 뉘이고
사람들의 말이 들려온다
신도림에서 누가 뛰어들었나봐...
누구였을까
살아가면서 어떤 심연을 들여다 보았고 그 심연에 물들었기에 그는 그런 선택을 했을까
목숨아까운줄 모르고 살았고
살아갈거같지만 오는 도중 한강가운데서 열차가 멈춰서 몇분 대기하고 있을때는 성수대교 생각도 나고 약간 움찔하기도 하였다...
업무분장서도 써야되고 아마 밤새 뭔가를 준비해야할거같은데...
서서히 혼자서 가는 이 길에 나를 보는 심연에 동화될까 두렵기도 하다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단다
버스타기가 귀찮아서 한바퀴를 빙돌아서 오기로했다
원래 11번 거리
도니 33번
그마저도 목적지로는 가지 않고 그 앞에서 세운단다
그래도 무작정 앉아서 열차에 몸을 뉘이고
사람들의 말이 들려온다
신도림에서 누가 뛰어들었나봐...
누구였을까
살아가면서 어떤 심연을 들여다 보았고 그 심연에 물들었기에 그는 그런 선택을 했을까
목숨아까운줄 모르고 살았고
살아갈거같지만 오는 도중 한강가운데서 열차가 멈춰서 몇분 대기하고 있을때는 성수대교 생각도 나고 약간 움찔하기도 하였다...
업무분장서도 써야되고 아마 밤새 뭔가를 준비해야할거같은데...
서서히 혼자서 가는 이 길에 나를 보는 심연에 동화될까 두렵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