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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폭풍!'

2일 용산 e스포츠 보조 경기장에서 펼쳐진 2009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 예선 결과, 저그가 엄청난 강세를 보였다. 그야말로 저그의 '폭풍' 진출 러시다.

오전 10시 30분경에 시작해 약 1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예선은 은퇴를 선언한 박문기(이스트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총 25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이 가운데 저그가 무려 15명에 달해, 이번 예선은 저그의 엄청난 강세가 돋보였다.

저그의 강세와 함께 프로토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저그가 15명의 진출자를 배출한 반면 프로토스는 고작 2명을 본선에 진출시켰다. 프로토스 육룡 중 도재욱(SK텔레콤)을 제외한 다섯 명의 선수가 본선에 있다고는 하나, 프로토스 진영은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테란은 8명을 본선에 진출시켰다.

저그 진영에서는 그 동안 예선과 인연이 없었던 선수들이 대거 본선에 진출했다. 신예 임정현(웅진), 어윤수(SK텔레콤), 유준희(삼성전자)과 함께 팀플전에 집중했던 임재덕(KTF), 김태훈(MBC게임) 등이 본선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프로리그에 비해 개인리그와 인연이 없었던 김정우(CJ), 배병우(KTF), 신노열(위메이드)도 본선에 올랐다.

팀 별로 살펴보면 KTF와 웅진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두 팀은 5명의 선수를 본선에 진출시키며 가장 성공적인 예선 농사를 지었다. 그 뒤를 3명을 진출시킨 MBC게임, CJ, 위메이드가 이었고, 화승과 SK텔레콤은 2명을 진출시켰다. 삼성전자와 STX가 1명을 진출시키며 체면치레를 한 가운데 이스트로, 온게임넷, 공군은 단 한명도 본선에 진출시키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빅스타'들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황제 임요환(SK텔레콤), 폭풍 홍진호, 영웅 박정석, 사신 오영종(이상 공군), 괴수 도재욱(SK텔레콤), 스피릿 박지호(MBC게임), 전상욱(SK텔레콤) 등은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 2009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 본선 진출자
◆ 종족별 분포
테란 (8) - 구성훈, 김영진, 이재호, 김동주, 안상원, 손주흥, 조병세, 임진묵
저그 (15) - 김윤환, 고석현, 임재덕, 김태훈, 김준영, 김정우, 신노열, 배병우, 임정현, 이영한, 윤종민, 고강민, 김남기, 유준희, 어윤수
프로토스 (2) - 진영화, 박세정

◆ 팀별 분포
화승 (2) - 구성훈, 손주흥
MBC게임 (3) - 고석현, 이재호, 김태훈
이스트로
온게임넷
공군
삼성전자 (1) - 유준희
웅진 (5) - 김동주, 김준영, 임정현, 김남기, 임진묵
KTF (5) - 안상원, 임재덕, 김영진, 배병우, 고강민
STX (1) - 김윤환Z
SK텔레콤 (2) - 윤종민, 어윤수
CJ (3) - 김정우, 진영화, 조병세
위메이드 (3) - 신노열, 이영한, 박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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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욱은 MSL은 어지간히도 못 올라오는듯. 하기 저막에다가 요즘은 다른 종족전 포스도 다운됐으니 ㅡ,.ㅡ

보너스샷~


예선에 참가한 서지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