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살아있음과 죽음의 그 짧은 시간속에
누군가가 정말 보고싶은 사람이 있겠죠

그게 첫사랑이든, 지금 사귀는 사람이든 혹은 멀지만 가까운 미래에 나같은 덩치만 큰 애기와 살아주시는 관세음보살같은 분이든



모든 가식을 버리고 죽기직전 생각날만한 누군가가 있습니까?






오늘 만화이야기를 쓰려고 그동안 아끼던 만화들을 하나하나 꺼내놓고
자료수집을 위해 인터넷 좀 뒤지고 짤방 수십개 다운받아 놓고했으나...

딱 한장면 때문에 급 센치해지는 군요...


창천항로라는 만화의 거의 끝장면입니다

제 나름의 만화 명대사중에
어른이 되기전
즉 조조맹덕이 되기 전 아명을 쓰던시절의 조조의 첫사랑 "수정"을 그리며 외치는 아모르 를 가장 좋아합니다


삼국지 시대의 엄한아버지이며 공포의 마왕이라고 불리는 조조
죽은뒤 그 흘러감의 대화의 마지막 컷입니다













참 오랜만에 눈물나는 장면이더군요


눈물이 헤픈 접니다만
왠지 몇달새 가슴이 찡해서 눈물한방울 나올일도 없었건만...



또 사랑타령한다고 하시겠지만
죽는 그날까지 사랑타령을 하며 살고싶네요

매일 사랑하면서 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