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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에 청원글이 하나 올라왔더군요.
2009년 5월 1단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서울 지하철 9호선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선 서울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 - 여의도 - 흑석동 - 고속터미널 - 논현동 - 삼성동 - 송파동 - 방이동을 잇는
소위 강남의 '황금노선'이라고 불리웁니다.
그래서 노선 색상을 정말 금색으로 했다죠.

일단 강남의 핵심적인 지역들을 한꺼번에 묶어준다는 점은 이용객들에게는 참 편합니다.
그런데 이곳이 기존의 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공사, 1~4호선)나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와는 달리
엄연한 주식회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식회사"에 의해 이루어지는 사업이라고 하네요.

서울시는 서울메트로9호선에서 발생할 적자에 대해
개통 15년동안 운영적자를 상당부분 보전해 주기로 이미 협의한 바 있습니다.

개통 1~5년까지는 예상 운임수입액의 90%에 이를 때까지
또 6~10년과 11~15년은 각각 80%와 70%에 이를 때까지
차액을 서울시에서 보전하기로 되어있습니다.

아울러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 9분, 평상 시 12분 으로 계획되어 있고
열차는 4량이라고 합니다 4량!!!

또한 기본요금은 13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고 하구요.
현재 900원을 주장하는 서울시와 줄다리기 협상중이라고 합니다.





이러게 된 배경의 가장 큰 원인은 수익문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시민의 발을 책임질 공공재이기도 한 지하철 사업을 함에 있어서
수익성을 담보로 이런식으로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도시기반시설을 민자화 하는데 따르는 부작용 중 하나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