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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에서는 흑사병이 창궐하면 성안에 살던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다고 하죠

위생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좁은 곳에 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보니..

그런데 어느 지역에서는 흑사병이 창궐하면 일단 감염자들을 따로 격리수용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망한 사람은 불에태워서 세균을 없애는 방법을 택했다고 하죠

일단 산 사람들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방법이긴 했지만

당시 유럽에서는 죽어서 불에 타버리면 영혼이 없어지기 때문에 천국에 갈 수 없다고 믿었다네요

그런데 흑사병에 걸리면 죽는건 당연하고 죽으면 불에 태워질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살아있을 때 무슨짓이든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는

수용소에 있던 사람들은 미칠듯이 집단 뿅뿅 파티를 했었다고 합니다

구원도 받지 못하는 인생 살아있을 때를 즐기자고...

흠 이런 이야기 처음 접하게 되었을때 어찌나 웃기던지...홋홋

종교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만이 강요되고 스스로도 그렇게 믿어지던 세상에서

벌어진 신기한 사건중에 하나인듯 하네요 홋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