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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상태가 어떤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목뼈가 앞으로 굽어져 있다고 크게 문제가 될 건 없어요.
목뼈가 정상적인 사람도 있긴 하지민 위치가 문제가 있는 사람들 요즘 너무나도 많아요.
제 직감으론 좀 오바해서 말한 거 같은걸요.
그렇게 따지면 제 목뼈는 지그재그입니다-_-(1번은 앞으로, 2번은 뒤로 이런 식으로ㅠ)
그리고 추나요법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본문 내용상 카이로프락틱처럼 뼈를 교정할 때 시술하는 방법 같네요.

카이로프락틱을 예로 들면, 마사지 해준 후 근육이 이완되었을 때 시술합니다.
왜냐하면 그냥 바로 카이로프락틱을 시술할 시 잘못하다가 뼈가 나가거든요-_-
아무튼 마사지가 이미 굳어져있던 근육을 사람의 힘으로 인위적으로 풀어준 거라서
그 다음날 아플 수도 있는데
그 강도에 따라서 너무 심하다 싶으면
(본인이 느끼기에 시술 받고 뼈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싶으면?)
그건 분명 이상한거고요.

제가 스포츠 마사지 동아리에서 활동한터라
테이핑 요법부터 이것저것 다 배워서 나중에는
스포츠마사지, 카이로프락틱, 체육교정사 자격증까지 땄거든요.
마사지는 그냥저냥 무리없이 하는데 카이로프락틱만큼은 딱 한 가지 밖에 안 한다는.
어깨 빠질 때 팔 집어넣는다거나, 양 다리 길이 맞추는 거 등등 할 줄은 아는데
혹 잘못 시술할까봐 무서워서 간단한 목 교정 밖에 안 해요.

카이로프락틱 같이 뼈를 교정하는 시술은 잘못 받으면 평생 고생할 수도 있으니
교정만큼은 잘 알아보고 전문적인 곳에서 하는 게 좋아요.
이 쪽 분야는 죄다 사단 법인이라서 자격증 따도 딱히 알아주는 곳도 없고,
단체마다 다르겠지만 정말 돈주고 자격증 살 수 곳도 있거든요.
그러니 자격증 있다고 다 잘하는게 아니고
입소문 이런거 어지간해서는 믿지 마시고요.

동아리 친구들이나 선배 오빠들 보면
샵 직접 운영하는 사람도 있고,
프로농구 팀 트레이너나 국가대표팀 트레이너 등등
마사지 관련해서 일하는 사람들 많은데요.
제 경험상 샵하는 사람들은 사짜 기질이 다분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전문적인 용어 몇 개 섞어가며 몇 마디 던지만 백이면 백 다 넘어옴-_-
실제 좀 있으면 풍 온다고 말해서 그 자리에서 일년 치 바로 끊던 할아버지도 목격한 적이 있어요;;;
이게 왜 가능하냐면 피술자를 눕혀서 근육을 본다거나,
근육 조금 만져보면 이 사람 어디가 안 좋은지 대충 다 알거든요.
평소에 어디가 아픈지, 어깨라면 승모근 쪽인지 견갑부 쪽인지 만져보면 대번 표가 나요.
하다못해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도 알 수 있음.
이러니 피술자 입장에서는 막 신기하면서
시술하는 사람이 정말 잘 아는(하는) 사람인것처럼 느껴집니다.
실제 제대로 공부안하고 쉽게 하는 사람도, 말빨로 먹고 사는 사람도 꽤 되는데...


아무튼 글이 길어졌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일상 생활에 지장있을 정도로 많이 불편하시면
좀 이곳저곳 알아보시고 괜찮은 데로 다니세요.
그리고 목뼈가 앞으로 굽어져 있다고 해서 암만 시술받아도 제대로 돌아오는 건 아녜요.
시술받고 나서는 정상 위치로 돌아와도 얼마 안 있으면 다시 제자리로 가거든요.
그냥 평소에 스트레칭 자주 하시고, 마사지 해주세요.

간단하게 스트레칭 하는 방법은.
오른 손으로 가볍게 머리를 감싸고(정수리 부분?)
숨을 들이쉬면서 천천히 오른 쪽으로 머리를 숙여줍니다. 최대한.
그리고 숨을 내시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왼쪽은 이 반대로 하면 되고요.
앞, 뒤는 양 손을 깍지 낀 상태에서 머리를 감싸서 스트레칭하면 됨.

그리고 이왕 스트레칭 하는 김에 어깨도 자주 주무르고 스트레칭 하세요.
집에서 간단히 마사지 대용으로 하는 방법으론
물에 생강을 넣고 팔팔 끓인 다음에 수건을 그 물에 담근 다음에 꼭 짜서
쉬프를 만듭니다.
그리고 아픈 부위에 맨소래담이나 안티푸라민 바르고 이 쉬프를 덮어서
근육을 따뜻하게 한 다음에 대충 마사지해주면 되요.

마지막으로 팔 아프다고 하셨는데요.
보통 목이 안 좋으면 어깨가 안 좋고,
어깨가 안 좋으면 허리가 안 좋고 이런 식으로 위에서 아래로 타고 내려옵니다.
그래서 목 시술하다가 팔까지 아픈 것 같은데 곧 괜찮아질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위에서 말한거처럼 현재 상태가 어떤지 모르니 정확히 딱 꼬집어서 말을 못하겠네요.
사실 목 시술받았는데 다른 곳이 같이 아픈 경우는 잘못 시술받은 거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