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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싶으면 안되고

안 된다 싶으면 되고...

정말 맘대로 되는 거 아니네요 ㅎㅎ



콘스탄틴이란 영화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신은 인간에게 관심조차 없어"

사람들이 기적이라고 부르는 일들은

신들이 아무 관심없이 놀다가 심심해서 한 번 이렇게 해 볼까 하는 맘으로

해 보는 일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



어릴 때 개미집 관찰하는 그런 게 있었잖아요

그 때 그걸 보면서 생각했죠

저 개미들은 우리가 주는 먹이를 먹고

열심히 땅 속에 굴을 파고 길을 내고

내가 심심해서 굴을 막아버리면 다시 또 그 길을 파고

다시 못 팔 정도로 막아버리면 다시 다른 길을 파고....

그러다가 내가 싫증나면 버리고,엎어버리고....다 죽여버리고...




이런 걸 알고는 있을까...

결국은 내 맘대로 하면 니들이 뭔 짓을 해도 상관없고

내가 개미들 전부를 죽일 수도 있다는 걸....

적어도 자기들이 열심히 파 놓은 굴을 막아버린 게

나라는 걸 알고는 있을까....

욕하면서도 할 수 없이 또 파는 걸까라는 생각....

신이 보는 우린,내가 개미들을 보던 것과 같은 게 아닐까




특별한 일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문득 뭔가 맘대로 안 되는 느낌이라..

예전에 생각했던 것이 다시 떠올라서....

뭐 설령 저게 진짜라고 해도 포기할 생각이 있다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구요ㅎㅎ




주무세요

출근 잘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