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락실 주인집 아들이었읍죠~ ㅎㅎ

사실 오락을 무지하게 못했어요

보통의 실력을 가진 애들이 항상 어디쯤에서 게임이 끝나는 어려운 타이밍이 있는데

저는 그런데까지 가보는게 소원이었어요 주루룩...

그래서 구경만 실컷하는데 그래도 구경만 하는 것도 어찌나 재미있던지 모르겠네요 ㅎㅎ

근데 저희 어무이 절친한분이 계신데 그분 댁이 오락실이었어요

어쩌다가 어무이 따라서 놀러갔다가

그분이 백원짜리를 진짜 한주먹 (오천원정도는 된것 같은..)잔뜩 쥐어주시면서

하고싶은 오락 아무거나 실컷하라고 하시더군요

크하하

원래 오락실 게임이라는게 처음 시작해서 게임이 끝나고

Continue? 10, 9, 8, 7.......

이럴때 굳이 돈을 더 넣고 한번 더 하는 경우는 없죠

금방 또 죽으니까....

근데 그날은 그런거 없었읍죠

무한정 동전을 밀어넣으며 계속 하는데

이상하게 별로 재미가 없더라구요...

오락실 게임이라는게 사실 돈을 넣고 그 돈에 목숨걸면서 미칠듯이 열심히 해야 재미있는 것인디

그 특유의 긴장감이 사라저버린 오락이라는건 그저 미칠듯이 버튼 누르기에 불과하더군요

흠흠....

그래서 오락실집 아들이 되기로한 꿈은 접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