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혼식가서 소갈비 먹은 이야기
- 작성일
- 10-01-24 23:43
어제 얼굴도 모르는 선배 결혼식에 갔어요
그전부터 얼굴도 모르는 사람 결혼식 가는게 좀 짜증이 나서 투덜투덜 하고 있었는데
암튼 결혼식장에 가서 단체로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라는 한 마디하고
바깥으로 나가서 담배만 뻐끔 뻐끔 피우고 있다가
나중에 밥을 먹으러 가는데
사람은 9명인데 밥먹으러 받은 돈은 무려 30만원~~!!!
1인분에 1.5만원 하는 소갈비집에 가서
생소갈비만 쳐묵 쳐묵...
9명이서 세테이블에 앉았는데 첨에 5인분을 간단히 처리하고
2인분더 또 2인분더.....
디저트로 냉면까지...츄릅 츄릅
그런 냉면 요즘 별로 못 본것 같은데
츄릅 츄릅...
휴일에 결혼식에 동원되었다는 짜증이
냉면 육수에 얼어있는 살얼음 녹듯이 사르르 녹아버리는 행복한 날이었어요 ㄲ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