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한가한 일요일 오전에 걸려온 베팍식구의 전화
- 작성일
- 09-10-11 16:28
한가한 일요일 오전.
집에서 빈둥거리며 SK-두산전 야구 볼려고 나들이 계획도 세워놓지 않은, 그냥 아주 한가한 일요일 오전 10시경.
핸드폰이 울리더군요.
오잉......... 베팍의 어느 ㅤㅎㅛㅇ아.
노인네들에게 가끔 쿠사리 먹는 허세 작렬인 모 ㅤㅎㅛㅇ아가 전화를 걸었드란 말입니다.
"엽떼여..."
"멜치ㅤㅎㅛㅇ아. 전디요. 낚시 갔다가 올라가는 길에 수원에 잠깐 들릴테니 잡은 물고기 맛이나 보샘"
"허걱. 진짜로 줄라고...? 고맙게 받기야 하겠지만, 미안해서리..... 암튼 철판깔고 받음세...."
"그럼 오후 5시경 도착할 예정이니 그때 봐요.."
"옥훼바리 고맙..."
그리고 조금전 수원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와서 만나러 갔더랬죠.
'뭐... 많이는 못 줄테고.. 두서너마리라도 받으면 이걸 회를 처야하나 매운탕을 해야하나..' 하며 쫄래쫄래 나갔는데.
이 ㅤㅎㅛㅇ아 버스에서 아이스박스 하나를 내리는 겁니다.
그러더니 다 가져가라네요. 허걱......
낑낑대고 집에 가져와 풀어보니........
손 크기하고 비교하면 대충 크기가 집작가시나요? 아주 실한 자연산 "은갈치"로군요.
어머님집(저희집이랑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들고 가니 어머니께서 아주 싱싱하고 낚시로 잡은것이라 그런지 아주 물건이 좋다고 하십니다.
하아... 저 마리수좀 보세요. 얼추봐도 20마리가 넘는......
역시 큐티하게 인생을 사니 저를 알아주고 저렇게 자연산 은갈치를 공수해준 ㅤㅎㅛㅇ아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올림과 동시에, 자랑질 좀 합니다.
오늘 저녁은 갈치조림에
은갈치 구이를 먹겠군요...
소보ㅤㅎㅛㅇ아 신경써준 그 마음이 너무 고마우이....
뿌잉뿌잉♡
집에서 빈둥거리며 SK-두산전 야구 볼려고 나들이 계획도 세워놓지 않은, 그냥 아주 한가한 일요일 오전 10시경.
핸드폰이 울리더군요.
오잉......... 베팍의 어느 ㅤㅎㅛㅇ아.
노인네들에게 가끔 쿠사리 먹는 허세 작렬인 모 ㅤㅎㅛㅇ아가 전화를 걸었드란 말입니다.
"엽떼여..."
"멜치ㅤㅎㅛㅇ아. 전디요. 낚시 갔다가 올라가는 길에 수원에 잠깐 들릴테니 잡은 물고기 맛이나 보샘"
"허걱. 진짜로 줄라고...? 고맙게 받기야 하겠지만, 미안해서리..... 암튼 철판깔고 받음세...."
"그럼 오후 5시경 도착할 예정이니 그때 봐요.."
"옥훼바리 고맙..."
그리고 조금전 수원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와서 만나러 갔더랬죠.
'뭐... 많이는 못 줄테고.. 두서너마리라도 받으면 이걸 회를 처야하나 매운탕을 해야하나..' 하며 쫄래쫄래 나갔는데.
이 ㅤㅎㅛㅇ아 버스에서 아이스박스 하나를 내리는 겁니다.
그러더니 다 가져가라네요. 허걱......
낑낑대고 집에 가져와 풀어보니........
손 크기하고 비교하면 대충 크기가 집작가시나요? 아주 실한 자연산 "은갈치"로군요.
어머님집(저희집이랑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들고 가니 어머니께서 아주 싱싱하고 낚시로 잡은것이라 그런지 아주 물건이 좋다고 하십니다.
하아... 저 마리수좀 보세요. 얼추봐도 20마리가 넘는......
역시 큐티하게 인생을 사니 저를 알아주고 저렇게 자연산 은갈치를 공수해준 ㅤㅎㅛㅇ아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올림과 동시에, 자랑질 좀 합니다.
오늘 저녁은 갈치조림에
은갈치 구이를 먹겠군요...
소보ㅤㅎㅛㅇ아 신경써준 그 마음이 너무 고마우이....
뿌잉뿌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