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s Sotin(Gurnemanz) GURNEMANZ(Kundry sanft abweisend)Night so! -Die heil'ge Quelle selbsterquicke unsres Pilgers Bad.Mir ahnt, ein hohes Werkhab' er noch heut zu wirken,zu walten eines heil'gen Amtes;so sei er fleckenrein,und langer Irrfahrt Staubsoll nun von ihm gewaschen sein.구르네만츠(부드럽게 쿤드리를 제지한다)이럴 것 없소.성스런 샘물이우리의 순례자를 신성하게 할 것이오.이 사람은 바로 오늘어려운 임무를 이뤄낸 것이며성스런 일을 하게 될 것이오.오랜 길을 오는 동안의먼지와 흙을 닦아내게이 사람을 씻어주시오.(두 사람은 파르지팔을 부축하여 샘물가로 데려간다. 그리고 쿤드리는 그의 무릎받이 갑옷을, 구르네만츠는 그의 몸에 걸친 갑옷을 벗긴다)PARSIFALWerd' heut zu Amfortas ich noch geleitet?파르지팔오늘 나는 암포르타스 왕을 뵙게 되나요?GURNEMANZ(während der Beschäftigug)Gewisslich; unsrer harrt die hehre Burg;die Totenfeier meines lieben Herrn,sie ruft mich selbst dahin.Den Gral noch einmal uns du zu enthüllen,des lang versäumten Amtesnoch einmal heut zu walten -zur Heiligung des hehren Vaters,der seines Sohnes Schuld erlag,die der nun, also büssen will - gelobt' Amfortas uns.구르네만츠(갑옷을 벗기며)틀림없지! 그 성 전체가 기다리고 있네!돌아가신 선왕의영혼도 기다리시네.다시 한번 우리에게 성배를 보이고오랫동안 잊혀졌던 의식을다시 하게 될 것일세!아들의 불행으로 숨을 잃은고결한 선왕을 성스럽게 축복하고암포르타스 왕은 약속한 대로속죄를 하게 되겠지.(쿤드리는 파르지팔의 다리를 씻어준다. 파르지팔은 말없이 그녀를 바라본다)PARSIFAL(zu Kundry)Du wuschest mir die Füsse,nun netze mir das Haupt der Freund.파르지팔(쿤드리에게)당신은 내 다리를,또 나의 친구는 내 머리를 씻어주시는군요.(구르네만츠는 두 손으로 물을 담아, 파르지팔의 머리 위에 뿌린다) GURNEMANZGesegnet sei, du Reiner, durch das Reine!So weiche jeder SchuldBekümmernis von dir!구르네만츠순수한 자여, 이 순수한 물의 축복을 받으라.그리고 이것으로모든 죄가 씻겨지기를!(구르네만츠가 물을 뿌리는 동안 쿤드리는 가슴에서 금으로 된 작은 병을 꺼내 속에 든 것을 파르지팔의 다리에 바른 뒤 곧 자신의 머리칼로 닦아낸다)PARSIFAL(nimmt Kundry sanft das Fläscchen ab und reicht es Gurnemanz)Du salbtest mir die Füsse,das Haupt nun salbe Titurels Genoss,dass heut noch als König er mich grüsse!파르지팔(천천히 그 작은 병을 쿤드리에게 받아, 구르네만츠에게 준다)당신이 내 다리에 향유를 발랐으니티투렐의 기사가 내 머리에 바르게 해서왕처럼 나를 기쁘게 맞도록 하세요!(그러나 구르네만츠는 그 작은 병의 남은 향료를 파르지팔의 머리에 붓고 부드럽게 문지른 뒤 두 손을 그 위에 얹는다)GURNEMANZSo ward es uns verhiessen;so segne ich dein haupt,als König dich zu grüssen.Du - Reiner! -Mitleidsvoll Duldender,heiltatvoll Wissender!Wie des Erlösten Leiden zu gelitten,die letzte Last entnimm nun seinem Haupt!구르네만츠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약속된 바이니왕께서 자네를 맞이하듯나는 자네의 머리를 축복하네.마음이 순수한 자!자비로운 고통으로치료법을 깨달았도다!이제 부활의 괴로움을 이겨냈으니마지막 멍에를 벗겨주어라!(자신도 모르게 파르지팔은 두 손으로 샘물을 뜬다)PARSIFALMein erstes Amt verricht' ich so;(er neigt sich zu der vor ihm noch knienden Kundry und netzt ihr das Haupt)Die Taufe nimmund glaub' an den Erlöser!파르지팔여기 내 첫 의식을 행한다---(자기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쿤드리의 머리에 물을 뿌린다)이 세례를 받아라.그리고 부활한 주님을 믿으라!(쿤드리는 머리를 땅에 숙이고 슬프게 우는 것 같다. 파르지팔은 몸을 돌려 숲과 들판을 가만히 바라다 본다. 이제 숲과 들판은 아침 햇살에 반짝이고 있다) Peter Hofmann(Parsifal) Wie dünkt mich doch die Aü heut so schön!Wohl traf ich Wunderblumen an,die bis zum Haupte süchtig mich umrankten;doch sah ich nie so mild und zartdie Halme, Blüten und Blumen,noch duftet' all so kindisch holdund sprach so lieblich traut zu mir.오늘은 저 들판이 저리도 아름답군!언젠가는 마법의 꽃들이거친 줄기로 내 머리를 얽으려 했는데.그 모습은 신선하고 매력적이었으며너무도 아름다운 꽃과 봉오리들이었고젊고 향긋한 향기를 내면서내게 너무도 부드러운 사랑의 말을 했다오.GURNEMANZDas ist. . . Karfreitagszauber, Herr!구르네만츠그것은 성 금요일의 마술입니다!PARSIFALO wehe des höchsten Schmertzentags!Da sollte, wähn' ich, was da blüht,was atmet, lebt und wieder lebt,nur traürn, ach! und weinen!파르지팔그 날은 너무도 슬픈 날이었소!아마도 그 꽃들은 지금매일매일을 살면서도눈물 흘리며 통곡만 하고 있겠지! GURNEMANZDu siehst, das ist nicht so.Des Sünders Reütränen sind es,die heut mit heil'gem Taubeträufet Flur und Au';der liess sie so gedeihen.Nun freut sich alle Kreaturauf des Erlösers holder Spur,will ihr Gebet ihm wiehen.Ihn selbst am Kreuze kann sie nicht erschaün;da blickt sie zum erlösten Menschen auf;der fühlt sich frei von Sündenlast und Graün,durch Gottes Liebesopfer rein und heil.구르네만츠그렇지가 않습니다.그것은 회개한 죄인의 눈물이요,오늘같이 성스런 날에이 들판에 뿌려지는 이슬 같은 것으로아주 이로운 것입니다.이제 모든 만물은구세주께서 보여주신 사랑의 표시에기뻐 노래하며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이제 세상의 눈은 십자가 위의 주님을 보지 않고부활하신 주님을 봅니다.이제 모든 죄와 고난을 이겨내시고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으로 정화된 것입니다.Das merkt nun Halm und Blume auf den Aün,dass heut des Menschen Fuss sie nicht zertritt,doch wohl, wie Gott mit himmlischer Geduldsich sein erbarmt' und für ihn litt,der Mensch aush heut in frommer Huldsie schont mit sanftem Schritt.Das dankt dann alleKreatur,was all da blüht und bald erstirbtda die enstsündigte Natureheut ihren Unschuldstag erwirbt.저 들판의 꽃과 풀들이 알고 있죠.오늘은 그 누구도 자기들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그래서 하늘의 무한한 참을성으로용서하고 아픔을 참으며은총을 받은 사람에게부드러운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죠.모든 생명이 감사하면서오늘 여기 피었다가는 곧 시들 것입니다.자연까지도 죄에서 벗어나 순수함을 되찾게 되었습니다.(쿤드리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서, 말없이 눈물 어린 눈으로 파르지팔을 쳐다보며 감사해한다)PARSIFALIch sah sie welken, die inst mir lachten;ob heut sie nach Erlösung schmachten?Auch deine Träne ward zum Segenstaue;du weinest! Sieh! Es lacht die Aue.파르지팔전에는 자연도 나를 놀렸다오.그런데 오늘은 부활을 기다리는가요?그대의 눈물도 역시 축복의 이슬이오.울어요, 그리고 저기 들판이 미소짓는 걸 봐요!(쿤드리의 이마에 가볍게 키스한다. 멀리서 종소리가 들린다) James Levine GURNEMANZMittag.Die Stund' ist da.Gestatte, Herr, das dein Knecht dich geleite!구르네만츠한낮이다.때가 왔어.주인님, 이 하인이 당신을 안내하겠습니다!(구르네만츠는 성배의 기사 제복을 가져오고 쿤드리와 함께 그 옷을 파르지팔에게 입힌다. 파르지팔은 엄숙하게 창을 잡고 쿤드리와 함께 구르네만츠의 뒤를 따른다. 그는 천천히 앞서 간다. 장면은 오른쪽으로부터 왼쪽으로 변하기 시작하여 아주 천천히 제 1막과 같은 장면이 된다. 잠시동안 보이던 세 사람의 모습이 사라지자 숲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커다란 바위가 솟아난다. 그리고 종소리는 점점 더 크고 빨라진다. 바위벽이 갈라지고 제 1막에서의 성배의 궁전이 다시 나타난다. 그러나 지금은 만찬의 테이블이 없고, 불빛도 어둡다. 한쪽에서 티투렐의 시신을 담은 관을 멘 기사들의 행렬이 들어오고 반대 쪽에서는 암포르타스의 가마를 멘 행렬이 덮여진 성배의 함을 앞세우고 들어온다) ERSTER ZUG der RITTER(mit Amfortas)Geleiten wir im bergenden Schreinden Gral zum heiligen Amte,wen berget ihr in düst'ren Schreinund führt ihr traürnd daher?기사들의 행렬 1(암포르타스를 멘 행렬)우리는 성배를 담은 함을 들고성스런 의식을 하러 왔다오.그대들은 누구를 그 속에 모시고슬픔에 싸여 있소?ZWEITER ZUG DER RITTER(mit Titurels Leiche)Es birgt den Gelden der Traürschrein,er birgt die heilige Kraft,der Gott einst selbst zur Pflege sich gab;Titurel fürhen wir hier.기사들의 행렬 2(티투렐의 시신을 멘 행렬)우리가 멘 관 속에는성스런 힘을 가진 영웅이 누워 계시오.그 옛날 하늘이 직접 수호자로 정하신티투렐을 모시고 왔소.I ZUGWer hat ihn gefällt, der, in Gottes Hut,Gott selbst einst beschirmte?행렬 1하늘이 직접 수호자로 정하신 그를누가 돌아가시게 했소?II ZUGIhn fällte des Alters siegende Last,da den Gral er nicht mehr erschaute.행렬 2성배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된 뒤로세월의 무거운 무게가 그를 누른 것이오.I ZUGWer wehrt ihm des Grales Huld zu erschaün?행렬 1누가 그분의 성배를 못 보게 했소?II ZUGDen dort ihr geleitest, der sündige Hüter.행렬 2그대들이 모시고 온, 죄많은 수호자요.I ZUGWir geleiten ihn heut, weil heut noch einmal -zum letzten Male -will des Amtes er walten.Ach, zum letzten Mal!행렬 1우리가 오늘 그분을 모시고 온 것은마지막으로성스런 의식을 행하기 위한 것이오.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오!(이제 암포르타스는 성배의 제단 뒤에 있는 긴 의자에 옮겨졌고 관은 제단 앞에 있다. 기사들은 모두 그를 향해 선다)II ZUGWehe! Wehe! Der Hüter des Grals!Ach, zum letzten Mal,sie deines Amtes gemahnt!Zum letzten Mal! Zum letzten Mal!행렬 2슬프도다! 성배의 수호자시여!마지막으로그대의 잘못을 뉘우치시오!마지막입니다! 마지막이오! Simon Estes(Amfortas) AMFORTAS(sich matt ein wenig aufrichend)Ja, wehe, wehe! Weh' über mich!So ruf' ich willig mit euch,williger nähm' ich von euch den Tod,der Sünde mildeste Sühne!암포르타스(억지로 자신의 몸을 약간 일으키고)오, 슬프고 슬프도다! 이 괴로움!나도 그대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겠소.그리고 나의 죄를 벌해어서 죽음이 내려주길 바라오.(관이 열리고 티투렐의 시신을 보자, 모두들 괴로운 통곡을 한다. 암포르타스도 몸을 일으켜 시신을 향한다)Mein vater!Hochgesegneter der Helden!Du Reinster, dem einst die Engel sich neigten;der einzig ich sterben sollt',dir - gab ich den Tod!O! Der du jetzt in göttlichen Glanzden Erlöser selbst erschaust,erflehe von ihm, dass sein heiliges Blut,wenn noch einmal heut sein Segendie Brüder soll erquicken,wie ihnen neüs Lebenmir endlich spende - den Tod!아버님!가장 축복을 받으신 영웅이시고가장 순수하시어, 천사들이 고개를 숙였던 분,죽음을 바라고 있는 제가아버지의 죽음을 부르다니!성스러운 시신으로주님을 직접 보셨고주님의 성혈을 받으신 분,오늘 그 은총을 다시 한번저희 형제들에게 내려주소서.그리하여 그들에게는 생명을 주시고제겐 죽음의 안심을 주소서!Tod! Sterben!Einz'ge Gnade!Die schreckliche Wunde, das Gift, ersterbe,das es zernagt, erstarre das Herz!Mein Vater! Dich - ruf' ich,rufe du ihm es zu;Erlöser, gib meinem Sohne Ruh'!죽음을! 죽음을!뛰어난 자비를!이 무서운 상처에서 구해주시고가슴을 찢는 독을 풀어 주소서.아버님! 제 부름을 들어주십시오.주님께 애원을 해 주세요.“구세주여, 내 아들을 잠들게 하소서” 라고.RITTER(sich näher an Amfortas herandrängend)Enthüllet den Gral!Walte des Amtes!Dich mahnet dein Vater;du muss! Du muss!기사들(암포르타스 가까이 오며)성배를 꺼내고의식을 하세요!아버님도 기다리십니다.어서 의식을 해야 합니다!(암포르타스는 절망감에서 거칠게 뛰어 일어나 기사들 사이로 뛰어다닌다)AMFORTASNein! Nicht mehr! Ha!Schon fül' ich den Tod mich umnachtenund noch einmal sollt' ich ins Leben zurück?Wahnsinnige!Wer will mich zwingen zu leben?Könnt ihr doch Tod mir nur geben!암포르타스그만! 이제는 제발 그만!죽음의 그림자가 내게 덮여오는 느낌이 드는데내가 다시 생명을 얻어야 한단 말인가?모두들 미쳤단 말이오?내게 삶을 강요할 수는 없고내겐 죽음만이 필요하오!(옷을 찢는다)Hier bin ich - die offne Wunde hier!Das mich vergiftet, hier fliesst mein Blut.Heraus die Waffe! Taucht eure Schwerter,tief - tief, bis ans Heft!Auf! Ihr Helden!Tötet den Sünder mit seiner Qual,von selbst dann leuchtet euch wohl der Gral!바로 여기에, 이 상처가 있소!내 피를 흘리고, 나를 마비시키는 상처가!그대들의 무기를 꺼내, 그대들의 칼로깊게, 가슴까지 찌르시오!영웅들이여, 어서!이 불행한 죄인을 베어버리면성배는 다시한번 그대들을 위해 빛나리!(모두들 두려움에 질려 암포르타스에게서 멀어진다. 파르지팔이 구르네만츠, 쿤드리와 함께 나타나 눈에 안 띄게 기사들 틈에 섞여있다가, 이제 앞으로 나타나 창을 내밀어 그 끝을 암포르타스의 상처에 댄다) PARSIFALNur eine Waffe taugt -die Wunde schliessder Speer nur, der sie schlug.파르지팔필요한 건 한 가지 무기요.당신을 상처입힌 그 창으로만당신의 상처는 치료됩니다.(암포르타스의 얼굴이 황홀하게 밝아진다. 격해지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듯 비틀거린다. 구르네만츠가 그를 축복한다)Sei heil, entsündigt und gesühnt!Denn ich verwalte nun dein Amt.Gesegnet sei dein Leiden,das Mittleids höchste Kraft,und reinsten Wissens Machtdem zagen Toren gab!용서와, 치유와 속죄를 받으시오!이제 당신의 일을 내가 할 것이오.그대의 상처에 축복이 있으리니그로 인해 자비의 힘과순수한 지혜의 힘이우둔한 바보에게 내린 것이오!(파르지팔은 가운데로 나아가 그의 앞에 창을 들어서 보인다)Den heil'gen Speer -ich bring' ihn euch zurück!(Alles blickt in höchster Entzückung auf den emporgehaltenen Speer, zu dessen Spitze augschaünd Parsifal in Begesiterung fortfährt)O! Welchen Wunders höchstes Gluck!Der deine Wunde durfte schilessen,ihm seh' ich heil'ges Blut entfliessenin Sehnsucht nach dem verwandten Quelle,der dort fliesst in des Grales Welle.Nicht soll der mehr verschlossen sein;enthüllet den Gral, öffnet den Schrein!그리하여 나는성창을 찾아왔소!(모두 최고의 경탄 속에서 그 창을 바라보고 파르지팔도 그 창끝을 바라보며 계속한다)오, 너무도 기쁜 이 기적이오!그대의 상처를 치료한 이 창에성스런 피가 흐르며그 피의 원천인성배의 피와 합쳐지길 바라고 있소.어서 감춰진 성배를 꺼내시오.함을 열고 성배를!(파르지팔은 제단의 계단에 앉아, 시종들이 이미 열어놓은 함에서 성배를 들어낸다. 그리고는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기도와 묵념에 잠긴다. 성배는 천천히 부드러운 빛을 발한다. 아랫쪽은 어두워지고 윗쪽으로부터 밝아져온다) KNABEN, JÜNLINGE UND RITTER(mit stimmen aus der mittleren sowie der obersten Höhe kaum hörbar leise)Höchsten Heiles Wunder!Erlösung dem Erlöser!소년들, 젊은이들, 기사들(천정과 중간 높이에서 간신히 들릴 듯한 소리로)오, 경이로운 구원의 기적이여!구세주께서 부활하셨도다!(한줄기 빛이 비치며 성배가 밝게 빛난다. 둥근 천장 이에서 흰 비둘기가 한 마리 날아 내려와 파르지팔의 머리 위를 맴돌고 쿤드리는 생명을 잃은 듯 천천히 파르지팔의 앞바닥에 쓰러진다. 그러나 눈은 파르지팔을 향하고 있다. 암포르타스와 구르네만츠는 파르지팔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있으며, 파르지팔은 성창을 들어 기도하고 있는 동료 기사들에게 축복을 내린다)
GURNEMANZ(Kundry sanft abweisend)Night so! -Die heil'ge Quelle selbsterquicke unsres Pilgers Bad.Mir ahnt, ein hohes Werkhab' er noch heut zu wirken,zu walten eines heil'gen Amtes;so sei er fleckenrein,und langer Irrfahrt Staubsoll nun von ihm gewaschen sein.구르네만츠(부드럽게 쿤드리를 제지한다)이럴 것 없소.성스런 샘물이우리의 순례자를 신성하게 할 것이오.이 사람은 바로 오늘어려운 임무를 이뤄낸 것이며성스런 일을 하게 될 것이오.오랜 길을 오는 동안의먼지와 흙을 닦아내게이 사람을 씻어주시오.(두 사람은 파르지팔을 부축하여 샘물가로 데려간다. 그리고 쿤드리는 그의 무릎받이 갑옷을, 구르네만츠는 그의 몸에 걸친 갑옷을 벗긴다)PARSIFALWerd' heut zu Amfortas ich noch geleitet?파르지팔오늘 나는 암포르타스 왕을 뵙게 되나요?GURNEMANZ(während der Beschäftigug)Gewisslich; unsrer harrt die hehre Burg;die Totenfeier meines lieben Herrn,sie ruft mich selbst dahin.Den Gral noch einmal uns du zu enthüllen,des lang versäumten Amtesnoch einmal heut zu walten -zur Heiligung des hehren Vaters,der seines Sohnes Schuld erlag,die der nun, also büssen will - gelobt' Amfortas uns.구르네만츠(갑옷을 벗기며)틀림없지! 그 성 전체가 기다리고 있네!돌아가신 선왕의영혼도 기다리시네.다시 한번 우리에게 성배를 보이고오랫동안 잊혀졌던 의식을다시 하게 될 것일세!아들의 불행으로 숨을 잃은고결한 선왕을 성스럽게 축복하고암포르타스 왕은 약속한 대로속죄를 하게 되겠지.(쿤드리는 파르지팔의 다리를 씻어준다. 파르지팔은 말없이 그녀를 바라본다)PARSIFAL(zu Kundry)Du wuschest mir die Füsse,nun netze mir das Haupt der Freund.파르지팔(쿤드리에게)당신은 내 다리를,또 나의 친구는 내 머리를 씻어주시는군요.(구르네만츠는 두 손으로 물을 담아, 파르지팔의 머리 위에 뿌린다)
GURNEMANZGesegnet sei, du Reiner, durch das Reine!So weiche jeder SchuldBekümmernis von dir!구르네만츠순수한 자여, 이 순수한 물의 축복을 받으라.그리고 이것으로모든 죄가 씻겨지기를!(구르네만츠가 물을 뿌리는 동안 쿤드리는 가슴에서 금으로 된 작은 병을 꺼내 속에 든 것을 파르지팔의 다리에 바른 뒤 곧 자신의 머리칼로 닦아낸다)PARSIFAL(nimmt Kundry sanft das Fläscchen ab und reicht es Gurnemanz)Du salbtest mir die Füsse,das Haupt nun salbe Titurels Genoss,dass heut noch als König er mich grüsse!파르지팔(천천히 그 작은 병을 쿤드리에게 받아, 구르네만츠에게 준다)당신이 내 다리에 향유를 발랐으니티투렐의 기사가 내 머리에 바르게 해서왕처럼 나를 기쁘게 맞도록 하세요!(그러나 구르네만츠는 그 작은 병의 남은 향료를 파르지팔의 머리에 붓고 부드럽게 문지른 뒤 두 손을 그 위에 얹는다)GURNEMANZSo ward es uns verhiessen;so segne ich dein haupt,als König dich zu grüssen.Du - Reiner! -Mitleidsvoll Duldender,heiltatvoll Wissender!Wie des Erlösten Leiden zu gelitten,die letzte Last entnimm nun seinem Haupt!구르네만츠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약속된 바이니왕께서 자네를 맞이하듯나는 자네의 머리를 축복하네.마음이 순수한 자!자비로운 고통으로치료법을 깨달았도다!이제 부활의 괴로움을 이겨냈으니마지막 멍에를 벗겨주어라!(자신도 모르게 파르지팔은 두 손으로 샘물을 뜬다)PARSIFALMein erstes Amt verricht' ich so;(er neigt sich zu der vor ihm noch knienden Kundry und netzt ihr das Haupt)Die Taufe nimmund glaub' an den Erlöser!파르지팔여기 내 첫 의식을 행한다---(자기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쿤드리의 머리에 물을 뿌린다)이 세례를 받아라.그리고 부활한 주님을 믿으라!(쿤드리는 머리를 땅에 숙이고 슬프게 우는 것 같다. 파르지팔은 몸을 돌려 숲과 들판을 가만히 바라다 본다. 이제 숲과 들판은 아침 햇살에 반짝이고 있다)
Peter Hofmann(Parsifal)
Wie dünkt mich doch die Aü heut so schön!Wohl traf ich Wunderblumen an,die bis zum Haupte süchtig mich umrankten;doch sah ich nie so mild und zartdie Halme, Blüten und Blumen,noch duftet' all so kindisch holdund sprach so lieblich traut zu mir.오늘은 저 들판이 저리도 아름답군!언젠가는 마법의 꽃들이거친 줄기로 내 머리를 얽으려 했는데.그 모습은 신선하고 매력적이었으며너무도 아름다운 꽃과 봉오리들이었고젊고 향긋한 향기를 내면서내게 너무도 부드러운 사랑의 말을 했다오.GURNEMANZDas ist. . . Karfreitagszauber, Herr!구르네만츠그것은 성 금요일의 마술입니다!PARSIFALO wehe des höchsten Schmertzentags!Da sollte, wähn' ich, was da blüht,was atmet, lebt und wieder lebt,nur traürn, ach! und weinen!파르지팔그 날은 너무도 슬픈 날이었소!아마도 그 꽃들은 지금매일매일을 살면서도눈물 흘리며 통곡만 하고 있겠지!
GURNEMANZDu siehst, das ist nicht so.Des Sünders Reütränen sind es,die heut mit heil'gem Taubeträufet Flur und Au';der liess sie so gedeihen.Nun freut sich alle Kreaturauf des Erlösers holder Spur,will ihr Gebet ihm wiehen.Ihn selbst am Kreuze kann sie nicht erschaün;da blickt sie zum erlösten Menschen auf;der fühlt sich frei von Sündenlast und Graün,durch Gottes Liebesopfer rein und heil.구르네만츠그렇지가 않습니다.그것은 회개한 죄인의 눈물이요,오늘같이 성스런 날에이 들판에 뿌려지는 이슬 같은 것으로아주 이로운 것입니다.이제 모든 만물은구세주께서 보여주신 사랑의 표시에기뻐 노래하며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이제 세상의 눈은 십자가 위의 주님을 보지 않고부활하신 주님을 봅니다.이제 모든 죄와 고난을 이겨내시고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으로 정화된 것입니다.Das merkt nun Halm und Blume auf den Aün,dass heut des Menschen Fuss sie nicht zertritt,doch wohl, wie Gott mit himmlischer Geduldsich sein erbarmt' und für ihn litt,der Mensch aush heut in frommer Huldsie schont mit sanftem Schritt.Das dankt dann alleKreatur,was all da blüht und bald erstirbtda die enstsündigte Natureheut ihren Unschuldstag erwirbt.저 들판의 꽃과 풀들이 알고 있죠.오늘은 그 누구도 자기들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그래서 하늘의 무한한 참을성으로용서하고 아픔을 참으며은총을 받은 사람에게부드러운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죠.모든 생명이 감사하면서오늘 여기 피었다가는 곧 시들 것입니다.자연까지도 죄에서 벗어나 순수함을 되찾게 되었습니다.(쿤드리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서, 말없이 눈물 어린 눈으로 파르지팔을 쳐다보며 감사해한다)PARSIFALIch sah sie welken, die inst mir lachten;ob heut sie nach Erlösung schmachten?Auch deine Träne ward zum Segenstaue;du weinest! Sieh! Es lacht die Aue.파르지팔전에는 자연도 나를 놀렸다오.그런데 오늘은 부활을 기다리는가요?그대의 눈물도 역시 축복의 이슬이오.울어요, 그리고 저기 들판이 미소짓는 걸 봐요!(쿤드리의 이마에 가볍게 키스한다. 멀리서 종소리가 들린다)
James Levine
GURNEMANZMittag.Die Stund' ist da.Gestatte, Herr, das dein Knecht dich geleite!구르네만츠한낮이다.때가 왔어.주인님, 이 하인이 당신을 안내하겠습니다!(구르네만츠는 성배의 기사 제복을 가져오고 쿤드리와 함께 그 옷을 파르지팔에게 입힌다. 파르지팔은 엄숙하게 창을 잡고 쿤드리와 함께 구르네만츠의 뒤를 따른다. 그는 천천히 앞서 간다. 장면은 오른쪽으로부터 왼쪽으로 변하기 시작하여 아주 천천히 제 1막과 같은 장면이 된다. 잠시동안 보이던 세 사람의 모습이 사라지자 숲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커다란 바위가 솟아난다. 그리고 종소리는 점점 더 크고 빨라진다. 바위벽이 갈라지고 제 1막에서의 성배의 궁전이 다시 나타난다. 그러나 지금은 만찬의 테이블이 없고, 불빛도 어둡다. 한쪽에서 티투렐의 시신을 담은 관을 멘 기사들의 행렬이 들어오고 반대 쪽에서는 암포르타스의 가마를 멘 행렬이 덮여진 성배의 함을 앞세우고 들어온다)
ERSTER ZUG der RITTER(mit Amfortas)Geleiten wir im bergenden Schreinden Gral zum heiligen Amte,wen berget ihr in düst'ren Schreinund führt ihr traürnd daher?기사들의 행렬 1(암포르타스를 멘 행렬)우리는 성배를 담은 함을 들고성스런 의식을 하러 왔다오.그대들은 누구를 그 속에 모시고슬픔에 싸여 있소?ZWEITER ZUG DER RITTER(mit Titurels Leiche)Es birgt den Gelden der Traürschrein,er birgt die heilige Kraft,der Gott einst selbst zur Pflege sich gab;Titurel fürhen wir hier.기사들의 행렬 2(티투렐의 시신을 멘 행렬)우리가 멘 관 속에는성스런 힘을 가진 영웅이 누워 계시오.그 옛날 하늘이 직접 수호자로 정하신티투렐을 모시고 왔소.I ZUGWer hat ihn gefällt, der, in Gottes Hut,Gott selbst einst beschirmte?행렬 1하늘이 직접 수호자로 정하신 그를누가 돌아가시게 했소?II ZUGIhn fällte des Alters siegende Last,da den Gral er nicht mehr erschaute.행렬 2성배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된 뒤로세월의 무거운 무게가 그를 누른 것이오.I ZUGWer wehrt ihm des Grales Huld zu erschaün?행렬 1누가 그분의 성배를 못 보게 했소?II ZUGDen dort ihr geleitest, der sündige Hüter.행렬 2그대들이 모시고 온, 죄많은 수호자요.I ZUGWir geleiten ihn heut, weil heut noch einmal -zum letzten Male -will des Amtes er walten.Ach, zum letzten Mal!행렬 1우리가 오늘 그분을 모시고 온 것은마지막으로성스런 의식을 행하기 위한 것이오.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오!(이제 암포르타스는 성배의 제단 뒤에 있는 긴 의자에 옮겨졌고 관은 제단 앞에 있다. 기사들은 모두 그를 향해 선다)II ZUGWehe! Wehe! Der Hüter des Grals!Ach, zum letzten Mal,sie deines Amtes gemahnt!Zum letzten Mal! Zum letzten Mal!행렬 2슬프도다! 성배의 수호자시여!마지막으로그대의 잘못을 뉘우치시오!마지막입니다! 마지막이오!
Simon Estes(Amfortas)
AMFORTAS(sich matt ein wenig aufrichend)Ja, wehe, wehe! Weh' über mich!So ruf' ich willig mit euch,williger nähm' ich von euch den Tod,der Sünde mildeste Sühne!암포르타스(억지로 자신의 몸을 약간 일으키고)오, 슬프고 슬프도다! 이 괴로움!나도 그대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겠소.그리고 나의 죄를 벌해어서 죽음이 내려주길 바라오.(관이 열리고 티투렐의 시신을 보자, 모두들 괴로운 통곡을 한다. 암포르타스도 몸을 일으켜 시신을 향한다)Mein vater!Hochgesegneter der Helden!Du Reinster, dem einst die Engel sich neigten;der einzig ich sterben sollt',dir - gab ich den Tod!O! Der du jetzt in göttlichen Glanzden Erlöser selbst erschaust,erflehe von ihm, dass sein heiliges Blut,wenn noch einmal heut sein Segendie Brüder soll erquicken,wie ihnen neüs Lebenmir endlich spende - den Tod!아버님!가장 축복을 받으신 영웅이시고가장 순수하시어, 천사들이 고개를 숙였던 분,죽음을 바라고 있는 제가아버지의 죽음을 부르다니!성스러운 시신으로주님을 직접 보셨고주님의 성혈을 받으신 분,오늘 그 은총을 다시 한번저희 형제들에게 내려주소서.그리하여 그들에게는 생명을 주시고제겐 죽음의 안심을 주소서!Tod! Sterben!Einz'ge Gnade!Die schreckliche Wunde, das Gift, ersterbe,das es zernagt, erstarre das Herz!Mein Vater! Dich - ruf' ich,rufe du ihm es zu;Erlöser, gib meinem Sohne Ruh'!죽음을! 죽음을!뛰어난 자비를!이 무서운 상처에서 구해주시고가슴을 찢는 독을 풀어 주소서.아버님! 제 부름을 들어주십시오.주님께 애원을 해 주세요.“구세주여, 내 아들을 잠들게 하소서” 라고.RITTER(sich näher an Amfortas herandrängend)Enthüllet den Gral!Walte des Amtes!Dich mahnet dein Vater;du muss! Du muss!기사들(암포르타스 가까이 오며)성배를 꺼내고의식을 하세요!아버님도 기다리십니다.어서 의식을 해야 합니다!(암포르타스는 절망감에서 거칠게 뛰어 일어나 기사들 사이로 뛰어다닌다)AMFORTASNein! Nicht mehr! Ha!Schon fül' ich den Tod mich umnachtenund noch einmal sollt' ich ins Leben zurück?Wahnsinnige!Wer will mich zwingen zu leben?Könnt ihr doch Tod mir nur geben!암포르타스그만! 이제는 제발 그만!죽음의 그림자가 내게 덮여오는 느낌이 드는데내가 다시 생명을 얻어야 한단 말인가?모두들 미쳤단 말이오?내게 삶을 강요할 수는 없고내겐 죽음만이 필요하오!(옷을 찢는다)Hier bin ich - die offne Wunde hier!Das mich vergiftet, hier fliesst mein Blut.Heraus die Waffe! Taucht eure Schwerter,tief - tief, bis ans Heft!Auf! Ihr Helden!Tötet den Sünder mit seiner Qual,von selbst dann leuchtet euch wohl der Gral!바로 여기에, 이 상처가 있소!내 피를 흘리고, 나를 마비시키는 상처가!그대들의 무기를 꺼내, 그대들의 칼로깊게, 가슴까지 찌르시오!영웅들이여, 어서!이 불행한 죄인을 베어버리면성배는 다시한번 그대들을 위해 빛나리!(모두들 두려움에 질려 암포르타스에게서 멀어진다. 파르지팔이 구르네만츠, 쿤드리와 함께 나타나 눈에 안 띄게 기사들 틈에 섞여있다가, 이제 앞으로 나타나 창을 내밀어 그 끝을 암포르타스의 상처에 댄다)
PARSIFALNur eine Waffe taugt -die Wunde schliessder Speer nur, der sie schlug.파르지팔필요한 건 한 가지 무기요.당신을 상처입힌 그 창으로만당신의 상처는 치료됩니다.(암포르타스의 얼굴이 황홀하게 밝아진다. 격해지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듯 비틀거린다. 구르네만츠가 그를 축복한다)Sei heil, entsündigt und gesühnt!Denn ich verwalte nun dein Amt.Gesegnet sei dein Leiden,das Mittleids höchste Kraft,und reinsten Wissens Machtdem zagen Toren gab!용서와, 치유와 속죄를 받으시오!이제 당신의 일을 내가 할 것이오.그대의 상처에 축복이 있으리니그로 인해 자비의 힘과순수한 지혜의 힘이우둔한 바보에게 내린 것이오!(파르지팔은 가운데로 나아가 그의 앞에 창을 들어서 보인다)Den heil'gen Speer -ich bring' ihn euch zurück!(Alles blickt in höchster Entzückung auf den emporgehaltenen Speer, zu dessen Spitze augschaünd Parsifal in Begesiterung fortfährt)O! Welchen Wunders höchstes Gluck!Der deine Wunde durfte schilessen,ihm seh' ich heil'ges Blut entfliessenin Sehnsucht nach dem verwandten Quelle,der dort fliesst in des Grales Welle.Nicht soll der mehr verschlossen sein;enthüllet den Gral, öffnet den Schrein!그리하여 나는성창을 찾아왔소!(모두 최고의 경탄 속에서 그 창을 바라보고 파르지팔도 그 창끝을 바라보며 계속한다)오, 너무도 기쁜 이 기적이오!그대의 상처를 치료한 이 창에성스런 피가 흐르며그 피의 원천인성배의 피와 합쳐지길 바라고 있소.어서 감춰진 성배를 꺼내시오.함을 열고 성배를!(파르지팔은 제단의 계단에 앉아, 시종들이 이미 열어놓은 함에서 성배를 들어낸다. 그리고는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기도와 묵념에 잠긴다. 성배는 천천히 부드러운 빛을 발한다. 아랫쪽은 어두워지고 윗쪽으로부터 밝아져온다)
KNABEN, JÜNLINGE UND RITTER(mit stimmen aus der mittleren sowie der obersten Höhe kaum hörbar leise)Höchsten Heiles Wunder!Erlösung dem Erlöser!소년들, 젊은이들, 기사들(천정과 중간 높이에서 간신히 들릴 듯한 소리로)오, 경이로운 구원의 기적이여!구세주께서 부활하셨도다!(한줄기 빛이 비치며 성배가 밝게 빛난다. 둥근 천장 이에서 흰 비둘기가 한 마리 날아 내려와 파르지팔의 머리 위를 맴돌고 쿤드리는 생명을 잃은 듯 천천히 파르지팔의 앞바닥에 쓰러진다. 그러나 눈은 파르지팔을 향하고 있다. 암포르타스와 구르네만츠는 파르지팔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있으며, 파르지팔은 성창을 들어 기도하고 있는 동료 기사들에게 축복을 내린다)
 - 파르지팔 III-2', '1막의 장면 전환 음악과 여기, 3막의 장면 전환 음악을 비교해보시면 더욱 재미있을지도 모릅니다ㅡ,.ㅡ;;;  …', 'http://www.wagner-festival-wels.com/bilder/Sotin.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