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 지난달에 고백하면서....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이 될것 같다고....
다 죽을것같이 비장한 얼굴로 얘기했는데.....



한달만에 LA로 또 얼굴을 들이 밀었네여 ㅋㅋㅋ





나름 이번에 가면 꼭 쇼부를 치고 오겠어!!!
라고 다짐을 했건만....
이 친구의 해맑은 얼굴을 보면.... 전 바보가 됩니다....





옛날처럼 도망갈까 무서워 제대로 말도 못하고....
또 한걸음 뒤에서 허허 웃으면서....
그냥 보고만 있어도 즐겁네여... 끙....





이번에도 걍 저녁만 먹고.... 간단한 디저트 먹고 돌아왔습니다....
승부수는 얼어죽을 또 그런얘기는 잘 꺼내지도 못하고 왔습니다....







이 친구 말이.... 한학기 더 다닐까 고민중이라는데.....
제발 한국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15년전에 교실에서 첫눈에 반하고.....
그렇게 오랫동안 목메어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물론 딴짓도 좀 하면서 ㅋㅋ)
이제는 제발 제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네요....







언젠가 결혼이란걸 하게 된다면.....
제 옆에 서 있는 사람이 그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야.... 내가 잘할께.....
제발 나한테도 그 흔한 '기회'라는거 한번만 다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