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래 클럽데이라는 온라인 게임 얘기가 나오니까..
갑자기 독일과 한국 클럽을 비교하고 싶네요..

사실 저는 너무 시끄러운 것 안좋아하고..
막 흔들면서 너무 오래 서있으면 다리가 후들거려서...(두루미가 좀 다리가 얇죠.)
클럽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몇번 가본적이 있어서 한번 비교해봅니다.

우선 한국 클럽은 소규모 클럽이 밀집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주로 홍대 근처가 그렇죠.
스테이지가 좀 작은 편이고 인기있는 클럽은 밀도가 너무 높아서..
부비부비를 일부러 유도하는 면이 있습니다.
주로 남녀 따로 와서 클럽에서 직접 만나 춤도추고 같이 노는 문화죠.

반면 독일 클럽은 규모가 한국보다 좀 큰편입니다.
괜찮은 곳은 클럽하나에 스테이지가 다섯개 정도 있는 곳도 있고
클럽 내에서 술을 물론 때때로 음식을 파는 곳도 있죠.
다만 한국처럼 한지역에 밀집되어 있지는 않으므로 특정 클럽을 골라서 가게 됩니다.
주로 음악 종류에따라 클럽이 분류되며 드레스코드도 그에 맞추게됩니다.
힙합보다는 테크노댄스음악이 인기가 있고 한 클럽에서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기도 하죠.

그런데 한국에서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성에대한 것일 텐데요..
실제로 독일 클럽에서는 원나잇이나 헌팅등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주로 남녀친구들끼리 같이 놀러와서 춤추며 놀고 음악을 즐기는거죠.
사실 생일파티 등을 클럽에서 하는 경우가 많죠.
과도한 스킨쉽도 적은 편이고 오히려 너무 들이대는 남자애들은 핀잔맞기 일수죠.
부비부비 같은 것은 원래 친한 사이가 아닌이상 거의 없고..

이건 성에대한 개념보다는 국민성 때문이기도 한데요..
얘네들이 사실 새로운 사람에게 쉽게 접근하지 않는 문화때문이기도 하죠.
그리고 독일애들이 노출에 둔감해서 그렇지..
성에대해 개방적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물론 순수의 결정체인 대마법사 두루미는 이런 것들과 전혀 무관하죠..
뭐 그렇다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