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http://www.nytimes.com/2008/10/22/dining/22comic.html?ref=dining

한국 공구리안들이 미국의 좌파빨갱이전라도 신문이라고 주장하는 뉴욕타임스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습니다.

바로 아시아 전역에서 메가 히트 중인 (저도 어찌어찌 하다보니 다 가지고 있다는...)

신의 물방울에 관한 기사입니다.

기사 내용을 최대한 간략히 요약하자면

만화 줄거리 알려주고 그 영향력을 보여주는데

일본의 경우에는 주요 레스토랑 오너들이 매주 이 만화 나오기 전에
그 회에 어떤 와인이 소개되는지 알아내어 재고를 준비하는 것이 주요 일과이고

한국의 경우에는 일본보다 이 만화가 더 인기를 끌어
(인구 비례로 따지만 일본보다 우리나라에서 훨씬 많이 팔렸습니다. 이 척박한 복제의 나라에서 말이죠)
김종철씨인가? 레스토랑 오너의 인터뷰가 있는데
와인을 주문하는 사람들마다 이 만화를 보고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뭐 그런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뭐 중국도 비슷한가 봅니다.

그리고 이 만화에서 꽤 독특한 점이자, 사실 일본 요리만화에서는 아주 전형적인 리액션을 소개합니다.
(1권 초반에 몽페라를 프레디 머큐리에 비교하죠)

뭐 만화라는 매체 한계에서 맛을 표현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수단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꽤 웃긴 일도 있었죠.
지금 짤을 못 찾겠는데 스폰지에서 한 소믈리에가 와인의 맛을 이베리아 반도에서 탱고를 추는 (탱고는 라틴아메리카 춤이거등~)
무희에 비교하는 웃긴 짤이었는데...

요즘 레스토랑 등지에서는 이런 짓을 정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무슨 요리만화 생전 처음 봤는지... 만화니까 하는 짓을..

그런데 기사에서 웃기는 것은 이 만화의 작가 남매는 정말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뭐 할 말이 없죠.

그리고 와인 소비량에서 일본은 아직도 인구당 1년에 2리터, 미국은 9리터 프랑스는 56리터 -_-;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해에 소주 100병 마신다고 하는데, 양만 따지면 프랑스 애들도 만만치는 않군요. 와인병이 대개 소주병 3개는 되니) 

아 이만 자러 가야겠습니다.

이상 멍멍이 뻘글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