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늦은 밤이예요 하지만 금요일 밤이었으니까 뭐 괜찮겠죠 ㅎㅎ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한시부터 주성치의 서유기를 다시 봤어요 ㅋ

'월광보합 선리기연'..


일본 풍의 담담하고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만 그래도 더 가슴을 떄리는 건

단지 자하 낭자가 아름답기 때문만은 아니겠죠? ㅎㅎ



내세에서 다시 만난 주성치를 옆에 두고 서역으로 떠나는 

시간을 이기지 못해 추억 마저 사라진 예 사랑을 바라보는 자하 낭자의

눈빛이 사뭇 애처롭네요 ㅠ 



인생살이 중 가장 괴로운 것은 후회 하는 것이오.

난 지난 날의 사랑에 메여 지금의 사랑을 알아 보지 못했소

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겠소

만약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흔하고 유치한 대사이지만 볼때마다 눈물나게 하네요 ㅋ


좋은 밤 되세요 ^^









자하는 당신 마음속에서..느낌표요? 동그라미요?
지금 머리속엔 물음표가 있죠?

자하는 그저 아는 여자인데 옛날에 내가 거짓말을 해서..
지금 죄책감을 느끼는 것뿐이지.
좋아하진 않소.. 난 내일 혼인하오.

좋아하지 않던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못 빠져나오죠.

어떻게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죠? 이유를 말해보시오.

사랑에 이유가 필요하오?

아닌가요?

필요하오?

아닌가요?

그냥 얘기하는것 뿐인데..왜 화를 내시오? 필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