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내일 친구녀석 중 하나가 결혼한다기에 되짚어보던중 학창시절 생각이 나서 말임다,,

1학년 전공필수 중 '계량분석'이라는 과목이 있었죠. 지금도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근데 우리과에 들어온 학생중 대부분은 수학을 싫어했다능,, 저도 그렇고,,

그러다보니 몇몇 용자를 제외한 대부분 그 수업시간에는 들어가지 않거나, 들어가더라도 헛짓거리..

하지만 언제나 운명의 시간은 다가오는 법.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거쳐 성적이 발표되는 날,,

정원 70명중 20% 이상은 F. 저와 자주 어울렸던 친구들도 F였는데, 저만 당당히 C+.

친구녀석들은 배신자라 흥분했지만, 미안하다며 고개를 돌리는데 어찌나 힘이 들어가던지,, 흠흠,,

그때 더욱 놀랐던 건 몇몇 여학생 동기들도 F였다는,,

그중에는 입학 전 면접때 함께 들어갔던 아리따운 동기도 있었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흠~ 그녀는 지금쯤 뭘하고 있을지,,

그나저나 그때 F 맞은 친구도 결혼한다는데 나는 뭘하고 있는겨~~ 아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