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욱 얘기가 나와서 최근 가장 놀란 얘기
- 작성일
- 08-10-26 12:22
이건 친구한테 들은 얘기네요.
친구가 대학원을 다니는데, 후배 중 하나가 막둥이 동생이 초등학생이랍니다.
가끔 부모님 안 계시고 그런 날은 막둥이가 갈 데가 없어서
마침 집이랑 가까운 언니가 있는 대학원 공부방에서 놀다가 언니랑 같이 집에 가곤 한다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그 막둥이가 시험기간이라고 대학원실에 와서
혼자 문제집을 열심히 풀고 있길래
친구가 요새 초딩들은 뭘 배우나 궁금해서 사회관련 과목 문제집을 좀 둘러보는데
놀라운 문제를 발견했는데,
문제가 '직업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솰라솰라' 이런 식이었다더군요.
(초딩 떄 부터 취업 걱정을 시키다니 좀 대단하다는 말 밖에...)
그리고 그 답이 '경쟁에서 이겨야한다'...
충격에 빠진 친구가 대강 훝어보니 그 애가 푼 범위 안에서
답이 경쟁으로 쓰인 것이 2개나 더 있었다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경쟁만능주의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들이 사회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할 때,
이 사회가 어떻게 더 비참하게 흘러갈지 솔직히 예상도 잘 안 됩니다.
친구가 대학원을 다니는데, 후배 중 하나가 막둥이 동생이 초등학생이랍니다.
가끔 부모님 안 계시고 그런 날은 막둥이가 갈 데가 없어서
마침 집이랑 가까운 언니가 있는 대학원 공부방에서 놀다가 언니랑 같이 집에 가곤 한다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그 막둥이가 시험기간이라고 대학원실에 와서
혼자 문제집을 열심히 풀고 있길래
친구가 요새 초딩들은 뭘 배우나 궁금해서 사회관련 과목 문제집을 좀 둘러보는데
놀라운 문제를 발견했는데,
문제가 '직업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솰라솰라' 이런 식이었다더군요.
(초딩 떄 부터 취업 걱정을 시키다니 좀 대단하다는 말 밖에...)
그리고 그 답이 '경쟁에서 이겨야한다'...
충격에 빠진 친구가 대강 훝어보니 그 애가 푼 범위 안에서
답이 경쟁으로 쓰인 것이 2개나 더 있었다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경쟁만능주의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들이 사회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할 때,
이 사회가 어떻게 더 비참하게 흘러갈지 솔직히 예상도 잘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