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 영계옹이 불지핀 안습 집안 이야기 들어보니 집안 생각이 문득나내열

지금이야 암것도 없은 소시민 생활을 하고 있지만 과거를 따지면 춈 괜찮았던 적이 있던지라...

저야 설에서 태어나고 자란 100프로 설시민이지만

부모님의 기반은 죄다 호남쪽이시졈

아붓이는 워낙 어렸을때 올라오셔서 고향이 이름뿐이긴 하지만 그래도 본적은 광주 ㅎ 



전래동화처럼 가끔 할무니에게 집안 이야기 들으면 춈 웃긴게 많더군열

친가쪽이  광주 송정쪽에 집성촌을 이뤄서 살았었는뎀 만석꾼이셨다고 하더군열 ㅎㅎ

어릴때 할부지들은 강건너 학교를 다니셨는데 집에 있는 머슴이 엎어서 학교 교문까지 모셨다고 하니 ㅋㅋ

아붓이도 그 고래등만한 기와집에서 태어나셨다고 하더군열 ㅎㅎ



하지만!! 할부지들이 워낙 놀기를 좋아하신대다

큰 할부지가 장남이라고 사업에 올인하시면서 그 많던 재산을 야금야금 다 까먹으면서 가세가 기울기 시작....

그래도 워낙 재산이 많았던지라 할부지에게도 한 몫 크게 띠어주셨다고 하내열



글치만 워낙 한량이셨떤 할부지인 관계로 농사 짓는걸 상당히 귀찮아 하셨다내열

그떈 고 지역이 무로 유명해서 한철 무농사 지으면 집 한채값이 나왔는데

그걸로 놀고 꿔주고 하면서 재산증식에 실패;;;

결국 집안 어르신에서 크게 털리고 나서 고향에 회의가 일어서

어린 자식들 대리고 급 상경하셨따고 하더군열

워낙 급하게 팔았던지라 돈도 제대로 못 받고 올라오셨다고 하더군열



두둥!! 그런데 그 곳이 할부지가 떠나자 마자 공항부지로 선정되면서 보상크리 ㅎㅎ;;;;

결국 보상금 한푼도 못받고 올라오신 할부지.......

그래도 열심히 설에서 일하셔서 어느정도 재산을 모으시자 이제 셋방살이에서 벗어나고자 집을 물색하셨더랍니다



선정된곳은 두곳 한곳은 지금 살고있는 서울역 주변

그리고 한곳은 강건너 방배동 ㅎㅎ

할부지가 집을 사실떈 아직 방배동에 아파트 바람이 안불어서 그냥저냥한 한촌이었다고 하내열

그 곳으로 가면 너른 정원이 딸린 2층집을 가질 수 있었곰 지금 사는 집은 그냥 좁은 한옥집....



할부지는 아직 어리신 자식들을 생각한다고 결국 지금 사시는곳을 덥썩 무셨더랬죰;

지금도 그렇지만 이 동네가 학교는 춈 많커든열 ㅎㅎ 지금에야 없어지고 이사간 학교가 있지만

ㅎㅎㅎ아마 할부지가 봐논 방배동 지역은 지금 꽤나 비싼 아파트가 들어선걸로 -_);;










아 외가 이야기는 밤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