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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구슬이라는 작품의 후속작인 사쿠란보 신드롬이란 만화가 있습니다.

물론 국내 발간이 되었죠. 무지개 구슬 이라는 만화를 보면 상당히 자극적인 요소도 담겨있고

그런와중에 순진무구한 남자의 모습도 발견하게 됩니다.

말하자면 성인판 아이즈의 느낌이 난다고 해야할까요?

여튼 그런류의 만화죠.

그래서인지 상당히 괜찮게 봤던 작품이고 기회가 되면 무지개 구슬은 단행본으로 모으고 싶은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쿠란보 신드롬은 무지개 구슬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보면 볼수록 기분이 더러워 진다고 해야할까요?

중간까지의 행보는 그야말로 인간미가 느껴지는 느낌과 더불어 사랑이라는 테마에서의

범위를 벗어나고 있진 않았습니다. 작가가 선을 넘지 않았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현재 91화까지 진행 된 상태에서 60화 정도의 진행상태를 보면 작가의 첫 의도와는 사뭇 다른 느낌과 더불어

캐릭터들의 심경 변화가 상당히 잦아들게 변화하고 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점점 때가 묻어서 캐릭터가 거짓화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말이죠.

특히 80화 중반 이후의 행동을 보자하면 막장까지 갔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되더군요;;;

작가가 선을 넘어 이야기를 걷잡을수 없게끔 만들어 버린거죠. 이런 전개면 마지막에 가서는 거의

해피나 배드 엔딩이 아닌 캐릭터의 이미지 자체가 불신이 들수밖에 없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그냥 현실의 사람을 추하게 그린거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작가의 작품이 현실을 잔혹하게 그리는 맛도 분명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전개상 너무 끝으로 가버렸고 마치 뒤를 안닦은 느낌으로 볼수밖에 없는 상황으로선

이 작품을 재미있게 보고 있던 저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는군요.

앞으로 어찌 전개 될지는 모르겠지만 작가가 가지고 있었던 순수성이 결여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분명 50화 정도까진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나 전개의 기대성까지 충분히 나타내고 있었지만

그 이후는 좀 그렇군요;;;

새벽에 아닌 실망을 해버린지라 주절 거려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