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스널 수비진을 괴롭힌 박지성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졌다."

'산소탱크' 박지성이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FA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를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지성은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스포탈코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의 경우 맨유가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많은 선수들이 골고루 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며 패배의 원인이 결정력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박지성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전후좌우 위치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맨유 클럽 공식 홈페이지는 박지성이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했다고 평했고,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도 박지성에게 맨유 선수 중 최고 평점인 7점을 줬다.

하지만 그는 이날 패배에 크게 상심한 듯 "팀이 패배해기 때문에 큰 소감은 없다"며 활약상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늘 경기 뿐만 아니라 올 시즌 들더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이 붙으면 좋지만 아직까지 특별히 자신감이 붙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경기를 하면서 조금씩 편안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경기력이 상승세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두 차례 리그 경기,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결장하며 입지논란을 샀던 박지성은 "상황에 따라 내가 나가는 경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여기 오면서 경쟁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내가 얼마나 경기장에서 자신감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출전 여부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

사기유닛들 컨티션 안좋으면 니가 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