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만남장소 : 서점. 일찍왔어도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지만..  만나고 인사하고 생뚱맞게 저는 먼저와서 책을 많이 보았으니 그쪽도 보실 책있으며 보라는 둥 헛소리 작렬.

차마신 장소 : 금역층이 꽉처서 괜찮겠지 하고 흡연층에서 차를 마셨으나 두 사람 다 비흡연자라 최악의 상황.. 도망치듯 담배연기에서 뛰쳐나와 둘다 밖에서 찬바람에 담배 냄새 털음. 그래도 배인 냄새는 한참후까지 쩔음.

식사한 장소 : 네이년 지식인을 검색해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골라서 파스타랑 봉글래 등등 시켰으나..  우엑 할 정도로 느끼한 맛에 둘다 그 비싼걸 몇입 먹지도 않고 왕창 다 남김. 메인이든 사이드든 느끼함 일색에 10%도 못먹은 듯.

영화 : 멜로물을 보고 싶었으나 타임이 하나도 안맞아서 007 봤음(물론 영화는 액션도 좋고 재밌었으나 무드잡는데는 꽝)




내가 생각해도 최악의 하루..



















그러나 오늘 배운 교훈

"생겨보니 알겠구나, 생기는데 이유없다"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최악이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님. ^^
사람이 좋으냐 싫으냐 그게 포인트.



결론 : 생겼음.  ^^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