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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눈물 님의 눈물 눈물 맛
이곳 저곳 연못에 방울 방울 담아보면
그 속에서 자란 연꽃
정녕 어느 쪽이 먼저 죽을까요?

                         - 맹교 (孟郊)

맹교 (751~814)
중국 중당기(中唐期)의 시인.

널리 회자되는 다른 작품

遊子吟  유자음 

慈母手中線  자모수중선  어머니는 손에 실을 드시고
遊子身上衣  유자신상의  길 떠날 아들의 옷을 짓는다
臨行密密縫  임행밀밀봉  먼길에 해질까 촘촘히 기우시며
意恐遲遲歸  의공지지귀  돌아옴이 늦어질까 걱정이시네
難將寸草心  난장촌초심  한 마디 풀 같은 아들의 마음으로
報得三春輝  보득삼춘휘  봄볕 같은 사랑을 어이 갚으랴

'눈물 맛'은
대본소용 만화가라고 할 수 있는
황성의 만화책 뒤표지에 실려 있더군요.
정작 그 만화 제목도 생각 안 나는데,
'눈물 맛'은 하루 종일 머리 속에 울렸습니다.

'눈물 맛'의 원문 글을 찾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일부러 서점에서 찾아보기까지 했는데...
그저... 정성이 부족한 탓이지요.

번역한 글만으로도 운치가 있지만,
원문 글이 없으니 허전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