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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권위 있는 영화 잡지 <키네마 준보>에서 2009년 10 BEST를 발표했네요. 일단 외화 부문부터 올립니다.

이 리스트에 1위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그랜 토리노>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별 불만이 없습니다. 그만큼 잘 만든 영화니까요. 같은 감독의 <체인질링>이 3위인 것도 불만이 없어요. 하지만 <레슬러>, <슬럼독 밀리어네어>, <더 리더>가 눈에 살짝 거슬리네요. 일본에 제대로 만든 외화가 상영되지 않았나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우리 나라 영화 두편이 상위권에 들어 있습니다. <마더>와 <추격자>가 그것입니다. 특히 <마더>는 지난해 세계 유명 영화잡지에 10 Best에 많이 선정되었지요. 그동안 봉준호의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오락 영화로 취급되어 경쟁부문에는 선정되지 못했지요. 바야흐로 봉준호의 시대가 전개될까요?

* 이 리스트의 차점은 구스 반 산트 감독의 <밀크>였습니다.






1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2008, 미국)




2위. 봉준호 감독, <마더>(Mother, 2009년, 한국)





3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체인질링> (Changeling, 2008년, 미국)





4위. 나홍진 감독, <추격자> (The Chaser, 2008년, 한국)





5위.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 <더 레슬러> (The Wrestler, 2008년, 미국)





6위. 스티븐 달드리 감독,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2008년, 미국) 




7위.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 <안나와의 4일밤> (Four nights with Anna, 2007년, 폴란드/프랑스)




8위. 아리 폴만 감독, <바시르와 왈츠를> (Waltz with Bashir, 2008년, 이스라엘/프랑스/독일)




공동 8위. 대니 보일 감독,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2008, 영국)




10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2009,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