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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 예상보다 훨씬 좋앗다. 커플용으로 좋다




1. 처음 시놉시스를 접하고는 상당히 오그라들엇음을 고백한다. 이건 아니잖아?
하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뭐 이정도쯤이야..로리타도 아닌데.

2. 어제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를 봣다. 그런데 [페어러브]가 더 웃겻다. 하지만 이건 코메디 영화가 아니다. 그저 일상의 유머가 있을뿐이다.

3. 이하나 정말 연기를 잘한다. 나는 사실 별로 보는눈은 없다. 하지만 남은을 이하나 말고 누가 더 잘할수있을까.(물론 '손지현'만큼은 아니다;;) 안성기와 같이 연기를 햇는데, 부족하다는 생각이 그다지 들지 않았다.

4. 나와 여친은 정말 공감을 많이 했다. 남자들은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요새를 짓거나 성을 지어서 틀을 잡고 그안에 자신의 세계를 만든다. 이른나이에 넓고 공고하게 지을수도 있고, 느즈막히 못이겨서 얕고 좁게 쌓기도 한다. 그리고 점점 자신의 세계를 좁히고,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여성들은 마치 음유시인이나 여행자 처럼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니며, 만족하지 않는다. 언제나 새로운것을 추구하고, 최적의 것을 원한다. 하지만 그런곳은 없다. 여자는 남자의 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위치도 별루고, 성의 넓이도 별루다. 내용도 마음에 안든다. 변화를 주고 싶다. 자신의 색깔을 입히고 싶다. 자기가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하지만 성의 주인은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 한다. 지금까지 그 기능을 충분히 잘해왓다고 이야기 한다.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5. 독거노인들에게 희망을 줄수있을까. 친구가 딸이 있다면 졸업식날 꽃다발 하나 정도는 선물하자(응?)......솔로는 편하다. 하지만 그것이 익숙해지면 돌같이 굳어가는 자신을 인식하기 힘들어진다. 꾸준히 변화를 추구하자. 가장 좋은 방법은 예술과의 접촉..그리고 여행이 아닐까 싶다.

6. 관계가 서툰 남녀의 이야기이다. 남자는 평생솔로에 총각. 문득 어느 할리우드영화가 생각낫다.
한명은 아버지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던 처녀..말보다는 눈빛과 행동으로 말하던 그들. 본격적으로 의사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게되자 오히려 트러블이 더욱 늘어난다. 서툴고 서툴엇던 나의 초반연애기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남자들이여...여자의 언어는 단어의 의미가 중요한것이 아니다. 왜 그 단어를 사용했느냐를 먼저 생각해보자..

7. 남녀 젊은이들에게 추천한다. 느낌상 이 영화의 감성은 여성이지만, 커플남성이라면 강추한다. 마법사들도 이영화를 보고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흙흙

p.s
1홍제동 8번 마을버스를 안다면 한번쯤 보는것도 좋을듯하다.
2유인나가 나온다. 스토리와는 상관없는 단역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