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피겨} 올림픽 미리 보기 (3) - Ice dance (약간 스압)
- 작성일
- 10-01-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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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한 달 여 앞두고 관심 종목 중 하나인 피겨 스케이팅 종목을 조금씩 들여다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래는 지난 주에 올렸던 거의 링크.
올림픽 피겨 미리 보기 (1) - 혼합복식 Pair
올림픽 피겨 미리 보기 (2) - 남자단식 Men's singles
올림픽에서 세번째로 벌어지는 피겨의 종목은, (제 마음대로) 피겨의 하일라이트라 주장하는 아이스댄스입니다.(공식 명칭이 아이스댄'스'인지 아이스댄'싱'인지는 잘 모르겠...)
개인적으로 아이스댄스를 무척 좋아라 하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동영상을 좀 많이 달아놓았네요....
'스포츠'로서의 피겨의 극한을 보여주는 종목이 남자단식이라면, '예술'로서의 피겨를 보여주는 것은 역시 이 종목.
19세기 말에 시작된 피겨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종목으로 다른 종목은 SP, LP 이틀간의 연기로 순위를 가리는 반면 아이스댄스만은 CD(Compulsory Dance), OD(Original Dance), FD(Free Dance) 3일간에 걸쳐 벌어집니다. (다른 종목들도 예전엔 CP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지요)
CD는 모든 팀이 같은 음악에 맞추어 기본 규정의 동작들을 춤추는 것이고(당연히 가장 재미가 덜합니다), OD는 살사, 룸바, 자이브, 차차 등의 라틴 댄스 위주, FD는 맘대로.
페어 종목과 비교하여 아크로바틱한 묘기는 없지만-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만 요즘은 예전에 비하면 약간의 리프트(들어올리기) 정도는 허용합니다-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화려한 옷차림에 빼어난 미모에 늘씬한 몸매를 가진 남녀가 섹스어필을 과시하기에 이 종목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 않나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스댄스 선수들이 여자 170, 남자 180이상의 '위너'들.)
다른 종목에 비해 물리적으로 어려운 동작을 덜 요구하는 대신 남녀 간의 파트너쉽을 중요시하고 모든 춤의 스텝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이 종목 선수들이 전성기를 맞이하는 나이의 평균은 꽤 높은 편입니다. 지난 올림픽 우승팀인 나브카/코스토마로프 조의 당시 나이는 32/29세였지요.
(그래서 연아냥이 싱글 커리어를 마칠 때 쯤에 아이스댄스로 전향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뻘생각을 해본 적도 있습니다. 근데 키가 좀 모자라는군요-_-)
그런데, '예술'을 채점하여 등수를 매긴다는 점에서, 예술은 '보는 자'의 시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경쟁에는 '정치'가 끼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대로 아이스댄스는 심판판정 시비에 끊임없이 시달려온 종목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이 종목 최대의 깡패국가는 단연 러시아, 그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차지한 국가이기도 하며, 설사 다른 나라에서 금메달을 가져갔다 하더라도 알고 보면 남녀 중 하나가 러시아 출신이었다던가 할 만큼 탁월한 실력을 가진 나라이기도 합니다. 실력도 출중한 데다가 피겨판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깡패이니 오죽하겠습니까....
다른 종목은 몰라도 아이스댄스에서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장벽은 의외로 견고하여 러시아 및 그 영향력 아래에 있는 국가를 제외하고는 입상 자체도 흔치 않았다고 합니다. 피겨판 No.2 깡패인 미국조차도 이 종목에서 얼마나 힘을 못 썼는가 하면 지난 토리노 올림픽 때 은메달을 딴 '바비인형' 벨빈/아고스토 조가 미국 아이스댄스 역사상 올림픽에서 딴 '첫' 메달일 정도라고.
그 외 '약소국' 출신의,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고도 막상 수상은 하지 못한 비운의 스타 커플이 얼마나 많았는가...를 생각해보면, 오늘날 여자단식에서 연아냥이 세우고 있는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잡설 - 주로 미국 쪽에서 하는 주장이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유럽 피겨는 '테크닉 위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피겨는 '예술성 위주'라는 건데, 제 솔직한 의견은 '개소리 마라'. 러시아 출신들이 기본 테크닉 뿐만 아니라 안무의 창의성 쪽에서도 그간 더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러시아 피겨가 전반적으로 몰락하면서 현재 시점에서 그 격차는 미미하거나 어쩌면 역전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네요.)
아이스댄스의 안무의 전통은 대체로 동유럽 쪽은 그 동작의 창의성 쪽을, 서유럽 쪽은 볼륨 댄스 특유의 품위를 강조하는 쪽이었다고 합니다만, 2002년 솔트레이크의 '사태' 이후 OD에서 라틴댄스가 추가되면서, 그리고 약간의 '묘기'를 허용하면서 '품위'보다는 '창의' 쪽이 더 우세해지는 것 같습니다.
서유럽 풍 댄스의 하일라이트로 1988년 캘거리 올림픽 우승조인 영국의 제인 토빌Jame Torvill/크리스토퍼 딘Christopher Dean 부부의 올림픽영상을 소개합니다. 라벨 - Bolero
아름다운 동작들이긴 한데, 확실히 요즘의 시각으로 보면 영 심심합니다-_-;;;
신채점제의 도입 등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뀐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우승조인 타티아나 나브카Tatiana Navka/로만 코스토마로프Roman Kostomarov 조의 동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2006년 올림픽 최고의 섹시 커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 선수의 완벽한 몸매와 저 색기 충만한 표정, 남자 선수의 카리스마까지,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멋진 춤입니다.
안타깝게 OD는 유튜브에서 주소긁어감이 금지되어 있지만,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FD - 비제: 카르멘 갈라
볼만한가요?
이때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아이스댄스에서) 메달을 딴 조가 최고의 섹시 스포츠우먼 중 하나로 꼽히는 태니스 벨빈Tanith Belbin/벤자민 아고스토Benjamin Agosto 조입니다. 이들은 은메달.
OD
FD
프로그램 자체는 좀 어수선하지만 아메리카 출신다운 발랄함에 '바비인형'이라 불릴 만한 벨빈의 미소가 아무래도 컸다는 느낌.
동메달은 우크라이나의 엘레나 그루시나Elena Grushina/루슬란 곤차로프Ruslan Goncharov조.
FD
볼 때마다 여성 선수들의 몸매에 넋을 놓게 됩니다-_-;;;;;
이번에는 아깝게 메달을 놓친 프랑스의 자랑, 월드우승경력도 있는 이사벨 델로벨Isabelle Delobel/올리비에 쉔펠더Olivier Schoenfelder조입니다.
OD
마찬가지로 FD는영상을 직접 걸지는 못하니 여기를 클릭해보시길.
이들의 FD가 금메달 조에 이어 2등을 했는데, 합계에서 간발의 차로 메달을 놓쳤습니다. 동영상 막판에 4등이 확정되었음을 확인한 여자선수의 분노가 너무 생생하네요 ㅠ.ㅠ
아무리 봐도 벨빈/아고스토조보다 못한 점이 없어 보이는데, 억지로 제 나름대로의 이유를 찾자면 딱 두 가지.
1. 여성 선수의 외모. 꽃띠인 벨빈>>>>>>>>>>>>>>아줌씨 델로벨
2. 직전 올림픽-솔트레이크-에서 프랑스 조가 우승한 데 대한 러시아의 보복(?).
솔트레이크 올림픽 판정시비의 대 서사시는 나중에 요약해보기로 하고요.
5위를 차지한 불가리아의 미녀 아줌씨 알베나 덴코바/막심 스타비스키 조의 연기도 매우 훌륭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두에게 메달을 주고 싶은, 보면 볼수록 우열을 가리기 참 어려운 종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 이번 올림픽 이야기를 하기 전에 2006년 영상 하나만 더 보지요.
선수 이름은 옥사나 돔니나Oksana Domnina/막심 샤발린Maxim Shabalin입니다.
FD
이 때 보고 딱 찍었습니다. '아, 얘네들이 다음 올림픽 우승조로 러시아에서 찜해둔 애들이구나.'
실제로 이들은 주니어 월드 우승자 출신이며 20대 초반인 2006년에 올림픽 경험을 쌓은 뒤 2010년 우승을 노리고 있는 팀입니다. 2009년에는 월드에서 우승하기도 했고요. 당연히 자타가 공인하는 밴쿠버의 우승후보였는데...
그만 남자선수가 심각한 부상으로 4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고 맙니다.ㅠㅠㅠㅠㅠㅠ
현재 재활을 거의 마치고 곧바로 올림픽에 갈지, 무슨 작은 대회라도 한번 거칠지는 잘 모르겠네요...였는데,
올림픽을 앞두고 선보인 이들의 유일한 경기 영상입니다.
OD
FD
여전히 언론은 돔/샤조를 1순위로 꼽고 있지만, 올림픽이 벌어지는 국가는 엄연히 캐나다입니다. 따라서 북미 출신 선수들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먼저 지난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벨빈/아고스토 조. 아래 영상은 이번 올림픽에 쓸 프로그램입니다.
OD
FD
어쩌면 이들보다 더 금메달에 가까울 지도 모르는 팀으로 꼽히는 것이 미국의 메릴 데이비스Meryl Davis/찰리 화이트Charlie White 조. 이들의 OD '인도 전통 춤'이 나름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여성 선수의 미모가 바비인형 벨빈만은 못하다는 것이 티.
OD - Indian Folk Dance
FD
그리고, 개최국 캐나다가 내세우는 복병(?)이 있으니, 테사 버츄Tessa Virtue/스콧 모이어 Scott Moir조입니다. 이 팀도 여성 선수가 한 미모합니다-_-;;;
OD FD -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FD 음악인 말러의 교향곡은 '페어' 동영상을 올릴 때 전설의 G/G 커플의 추모 공연에도 등장했던 음악이지요. 오늘의 메인으로 이 곡을 걸어놓았습니다.
워낙 상위권 선수들의 기량차가 적고, 종목의 특성 상 실수할 가능성도 크지 않아서, 경쟁이 정말 치열한 종목인 아이스댄스, 뿐만 아니라 온갖 너저분한 정치적 술수가 횡행하는 피겨판에서 가장 이전투구의 양상이 심한 부문이라 도무지 우승팀을 예상하기 쉽지 않겠습니다. 아까 말한 대로 러시아의 돔/샤 조의 회복 정도를 가늠할 수가 없어서요.
전통의 '깡패' 러시아일까? 이번엔 금메달 함 따보자는 미국일까, 아니면 현실적으로 금메달을 노릴 종목이 아이스댄스 밖에 없는 홈 캐나다?(설마 캐나다에서 조애니 로셰트를 금메달이 유력한 후보 쯤으로 여기고 있는 건 아니겠죠-_-??)
마지막으로, 지난 올림픽 한 끗발 차이로 4등을 한 델로벨/쉔펠더 조가 못다이룬 올림픽의 꿈을 안고 컴백을 선언했다는 뉴스와 함께 오늘 피겨글 끝~
올림픽을 한 달 여 앞두고 관심 종목 중 하나인 피겨 스케이팅 종목을 조금씩 들여다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래는 지난 주에 올렸던 거의 링크.
올림픽 피겨 미리 보기 (1) - 혼합복식 Pair
올림픽 피겨 미리 보기 (2) - 남자단식 Men's singles
올림픽에서 세번째로 벌어지는 피겨의 종목은, (제 마음대로) 피겨의 하일라이트라 주장하는 아이스댄스입니다.(공식 명칭이 아이스댄'스'인지 아이스댄'싱'인지는 잘 모르겠...)
개인적으로 아이스댄스를 무척 좋아라 하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동영상을 좀 많이 달아놓았네요....
'스포츠'로서의 피겨의 극한을 보여주는 종목이 남자단식이라면, '예술'로서의 피겨를 보여주는 것은 역시 이 종목.
19세기 말에 시작된 피겨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종목으로 다른 종목은 SP, LP 이틀간의 연기로 순위를 가리는 반면 아이스댄스만은 CD(Compulsory Dance), OD(Original Dance), FD(Free Dance) 3일간에 걸쳐 벌어집니다. (다른 종목들도 예전엔 CP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지요)
CD는 모든 팀이 같은 음악에 맞추어 기본 규정의 동작들을 춤추는 것이고(당연히 가장 재미가 덜합니다), OD는 살사, 룸바, 자이브, 차차 등의 라틴 댄스 위주, FD는 맘대로.
페어 종목과 비교하여 아크로바틱한 묘기는 없지만-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만 요즘은 예전에 비하면 약간의 리프트(들어올리기) 정도는 허용합니다-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화려한 옷차림에 빼어난 미모에 늘씬한 몸매를 가진 남녀가 섹스어필을 과시하기에 이 종목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 않나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스댄스 선수들이 여자 170, 남자 180이상의 '위너'들.)
다른 종목에 비해 물리적으로 어려운 동작을 덜 요구하는 대신 남녀 간의 파트너쉽을 중요시하고 모든 춤의 스텝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이 종목 선수들이 전성기를 맞이하는 나이의 평균은 꽤 높은 편입니다. 지난 올림픽 우승팀인 나브카/코스토마로프 조의 당시 나이는 32/29세였지요.
(그래서 연아냥이 싱글 커리어를 마칠 때 쯤에 아이스댄스로 전향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뻘생각을 해본 적도 있습니다. 근데 키가 좀 모자라는군요-_-)
그런데, '예술'을 채점하여 등수를 매긴다는 점에서, 예술은 '보는 자'의 시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경쟁에는 '정치'가 끼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대로 아이스댄스는 심판판정 시비에 끊임없이 시달려온 종목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이 종목 최대의 깡패국가는 단연 러시아, 그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차지한 국가이기도 하며, 설사 다른 나라에서 금메달을 가져갔다 하더라도 알고 보면 남녀 중 하나가 러시아 출신이었다던가 할 만큼 탁월한 실력을 가진 나라이기도 합니다. 실력도 출중한 데다가 피겨판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깡패이니 오죽하겠습니까....
다른 종목은 몰라도 아이스댄스에서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장벽은 의외로 견고하여 러시아 및 그 영향력 아래에 있는 국가를 제외하고는 입상 자체도 흔치 않았다고 합니다. 피겨판 No.2 깡패인 미국조차도 이 종목에서 얼마나 힘을 못 썼는가 하면 지난 토리노 올림픽 때 은메달을 딴 '바비인형' 벨빈/아고스토 조가 미국 아이스댄스 역사상 올림픽에서 딴 '첫' 메달일 정도라고.
그 외 '약소국' 출신의,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고도 막상 수상은 하지 못한 비운의 스타 커플이 얼마나 많았는가...를 생각해보면, 오늘날 여자단식에서 연아냥이 세우고 있는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잡설 - 주로 미국 쪽에서 하는 주장이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유럽 피겨는 '테크닉 위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피겨는 '예술성 위주'라는 건데, 제 솔직한 의견은 '개소리 마라'. 러시아 출신들이 기본 테크닉 뿐만 아니라 안무의 창의성 쪽에서도 그간 더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러시아 피겨가 전반적으로 몰락하면서 현재 시점에서 그 격차는 미미하거나 어쩌면 역전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네요.)
아이스댄스의 안무의 전통은 대체로 동유럽 쪽은 그 동작의 창의성 쪽을, 서유럽 쪽은 볼륨 댄스 특유의 품위를 강조하는 쪽이었다고 합니다만, 2002년 솔트레이크의 '사태' 이후 OD에서 라틴댄스가 추가되면서, 그리고 약간의 '묘기'를 허용하면서 '품위'보다는 '창의' 쪽이 더 우세해지는 것 같습니다.
서유럽 풍 댄스의 하일라이트로 1988년 캘거리 올림픽 우승조인 영국의 제인 토빌Jame Torvill/크리스토퍼 딘Christopher Dean 부부의 올림픽영상을 소개합니다. 라벨 - Bolero
아름다운 동작들이긴 한데, 확실히 요즘의 시각으로 보면 영 심심합니다-_-;;;
신채점제의 도입 등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뀐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우승조인 타티아나 나브카Tatiana Navka/로만 코스토마로프Roman Kostomarov 조의 동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2006년 올림픽 최고의 섹시 커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 선수의 완벽한 몸매와 저 색기 충만한 표정, 남자 선수의 카리스마까지,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멋진 춤입니다.
안타깝게 OD는 유튜브에서 주소긁어감이 금지되어 있지만,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FD - 비제: 카르멘 갈라
볼만한가요?
이때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아이스댄스에서) 메달을 딴 조가 최고의 섹시 스포츠우먼 중 하나로 꼽히는 태니스 벨빈Tanith Belbin/벤자민 아고스토Benjamin Agosto 조입니다. 이들은 은메달.
OD
FD
프로그램 자체는 좀 어수선하지만 아메리카 출신다운 발랄함에 '바비인형'이라 불릴 만한 벨빈의 미소가 아무래도 컸다는 느낌.
동메달은 우크라이나의 엘레나 그루시나Elena Grushina/루슬란 곤차로프Ruslan Goncharov조.
FD
볼 때마다 여성 선수들의 몸매에 넋을 놓게 됩니다-_-;;;;;
이번에는 아깝게 메달을 놓친 프랑스의 자랑, 월드우승경력도 있는 이사벨 델로벨Isabelle Delobel/올리비에 쉔펠더Olivier Schoenfelder조입니다.
OD
마찬가지로 FD는영상을 직접 걸지는 못하니 여기를 클릭해보시길.
이들의 FD가 금메달 조에 이어 2등을 했는데, 합계에서 간발의 차로 메달을 놓쳤습니다. 동영상 막판에 4등이 확정되었음을 확인한 여자선수의 분노가 너무 생생하네요 ㅠ.ㅠ
아무리 봐도 벨빈/아고스토조보다 못한 점이 없어 보이는데, 억지로 제 나름대로의 이유를 찾자면 딱 두 가지.
1. 여성 선수의 외모. 꽃띠인 벨빈>>>>>>>>>>>>>>아줌씨 델로벨
2. 직전 올림픽-솔트레이크-에서 프랑스 조가 우승한 데 대한 러시아의 보복(?).
솔트레이크 올림픽 판정시비의 대 서사시는 나중에 요약해보기로 하고요.
5위를 차지한 불가리아의 미녀 아줌씨 알베나 덴코바/막심 스타비스키 조의 연기도 매우 훌륭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두에게 메달을 주고 싶은, 보면 볼수록 우열을 가리기 참 어려운 종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 이번 올림픽 이야기를 하기 전에 2006년 영상 하나만 더 보지요.
선수 이름은 옥사나 돔니나Oksana Domnina/막심 샤발린Maxim Shabalin입니다.
FD
이 때 보고 딱 찍었습니다. '아, 얘네들이 다음 올림픽 우승조로 러시아에서 찜해둔 애들이구나.'
실제로 이들은 주니어 월드 우승자 출신이며 20대 초반인 2006년에 올림픽 경험을 쌓은 뒤 2010년 우승을 노리고 있는 팀입니다. 2009년에는 월드에서 우승하기도 했고요. 당연히 자타가 공인하는 밴쿠버의 우승후보였는데...
그만 남자선수가 심각한 부상으로 4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고 맙니다.ㅠㅠㅠㅠㅠㅠ
현재 재활을 거의 마치고 곧바로 올림픽에 갈지, 무슨 작은 대회라도 한번 거칠지는 잘 모르겠네요...였는데,
올림픽을 앞두고 선보인 이들의 유일한 경기 영상입니다.
OD
FD
여전히 언론은 돔/샤조를 1순위로 꼽고 있지만, 올림픽이 벌어지는 국가는 엄연히 캐나다입니다. 따라서 북미 출신 선수들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먼저 지난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벨빈/아고스토 조. 아래 영상은 이번 올림픽에 쓸 프로그램입니다.
OD
FD
어쩌면 이들보다 더 금메달에 가까울 지도 모르는 팀으로 꼽히는 것이 미국의 메릴 데이비스Meryl Davis/찰리 화이트Charlie White 조. 이들의 OD '인도 전통 춤'이 나름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여성 선수의 미모가 바비인형 벨빈만은 못하다는 것이 티.
OD - Indian Folk Dance
FD
그리고, 개최국 캐나다가 내세우는 복병(?)이 있으니, 테사 버츄Tessa Virtue/스콧 모이어 Scott Moir조입니다. 이 팀도 여성 선수가 한 미모합니다-_-;;;
OD FD -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FD 음악인 말러의 교향곡은 '페어' 동영상을 올릴 때 전설의 G/G 커플의 추모 공연에도 등장했던 음악이지요. 오늘의 메인으로 이 곡을 걸어놓았습니다.
워낙 상위권 선수들의 기량차가 적고, 종목의 특성 상 실수할 가능성도 크지 않아서, 경쟁이 정말 치열한 종목인 아이스댄스, 뿐만 아니라 온갖 너저분한 정치적 술수가 횡행하는 피겨판에서 가장 이전투구의 양상이 심한 부문이라 도무지 우승팀을 예상하기 쉽지 않겠습니다. 아까 말한 대로 러시아의 돔/샤 조의 회복 정도를 가늠할 수가 없어서요.
전통의 '깡패' 러시아일까? 이번엔 금메달 함 따보자는 미국일까, 아니면 현실적으로 금메달을 노릴 종목이 아이스댄스 밖에 없는 홈 캐나다?(설마 캐나다에서 조애니 로셰트를 금메달이 유력한 후보 쯤으로 여기고 있는 건 아니겠죠-_-??)
마지막으로, 지난 올림픽 한 끗발 차이로 4등을 한 델로벨/쉔펠더 조가 못다이룬 올림픽의 꿈을 안고 컴백을 선언했다는 뉴스와 함께 오늘 피겨글 끝~
Gustav Mahler
교향곡 5번 c sharp단조
4. Adagiet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