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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2) 미국 증시가 대폭락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00포인트(4.25%) 가량 떨어진 6762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7년 4월 이후 12년만의 최저치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2007년 10월 14000 포인트 정도의 최고점과 비교해 보면
다우지수는 이날 현재 반토막이 난 셈입니다.

또한또 나스닥 종합지수는 54.99포인트(3.99%) 하락한 1,322.85를,
S&P500지수는 34.28포인트(4.66%) 내린 700.81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폭락의 원인은 AIG, 시티그룹 등 미국내 금융기관들의 부실에 따라
정부의 국유화 및 지원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불안심리가 매우매우 가중된 것에 따른 것이겠지요.

유럽증시도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중이랩니다.







미국 증시의 그래프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맺고 있는
오늘의 한국 증시와 그에 따른 美달러환율의 추이가 매우 기대(?)되는 바입니다.

어제(3/2) 코스피지수는 44포인트(4.16%) 빠진 1018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3.5포인트(3.72%) 하락한 34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美달러환율은 42원(2.74%) 상승한 1575원에 마감된 바 있습니다.
日엔환율도 모르는 사이에 1616원을 찍었네요.

오늘 코스피 1000 포인트 붕괴와 美달러환율 1600원 근접을 예상해봅니다.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 1000포인트가 갖고 있는 상징성은 작지 않죠.
그만큼 허탈함과 안타까움이 짬뽕되는 하루가 아닐까 합니다.

그저 나라 돌아가는 거에 쪼금 관심있는 한 개인의 어줍잖은 뻘소리로서
사실이라고 우긴적이 없으니 허위사실 유포는 절대 아닙니다.
근데 비전문가라고 잡아가면 우짜죠? ㅋㅋㅋ

항상 증시와 외환시장이 불안할 때 리버드랍이나 아비터 리콜 마냥 투입되던
연기금과 정부보유 달러도 오늘은 풀기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공교롭게도 어제와 그제 연이어 연기금 16.9% 감소, 정부보유 달러 2012억달러로 감소 등
뉴스에서 비중있게 다뤄졌기 때문에 추가 투입에 대해 많은 부담을 느낄 것입니다
설령 투입한다 하더라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가중되는 마당에
큰 약발을 기대하기는 힘들듯 합니다.







사실 폭락하는 증시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세계 경제가 동반하락하고 있는데 수입,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혼자서만 잘 나가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항상 생각하지만,
계속되는 환율 불안은 왜 우리만의 문제인지,
요즘 위기라 하는 동유럽처럼 대한민국도 위기의 나락으로 빠지는 것인지
걱정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ps. 통계옹~ 내가 어제인가 그제인가 달러 사라고 했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