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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현재 초등, 중등학생들은 교육 환경면에서는 정말 축복 받은거라고 봅니다.


예전 70년대 생들의 초등학생때에는..
한반에 60명 정도 했고..
그것도 오전, 오후반 나눠져서 학교를 다녔었죠. 담임선생님은 같은데 오전반 60명 오후반 60명~ 이렇게...
이것외에 우유당번, 신문당번, 페휴지당번...  뭐그리도 당번이 많은지..


이런것 환경적인것 외에 결정적으로 잘못된것은..

그 당시의 선생님들 권위는 또하나의 권력층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말도 안되는것이..
그 당시에는 초등학교 4학년만 넘어가면.. 지금처럼 학교 급식이 아닌..  초등학생들도 점심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었습니다.

아직까지 기억이 남는것중에 하나가..
담임 선생님 급식당번이 따로 있었다는 겁니다.


선생님들은 학교 식당에서 군대에서 마냥 철판식기에 급식받아서 점심을 먹었는데..
점심시간만 되면.. 그 선생님 급식을.. 당번을 정해서 돌아가면서 타다가 각 반마다 있는 선생님 책상 위에 올려놓는것이였죠.
생각해 보세요.

그 어리고 어린 12~13살 되는 어린아이가.. 교내 식당부터 철판 식기를 들고 교실 선생님 책상까지 가져다 놓는 모습을..


지금 저러면 난리가 나겠지만..
그 당시에는 저런 행위가 당연하게 여겨졌으니... 쩝..



그리고 아스트랄한 새디스트한 선생님들도 너무 많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겪은 일중 하나가..


5학년때인가..

수업시간에 떠든다고 수업중에 칠판 앞으로 불려 나갔습니다.
담임선생님이 30대 후반 여선생님이였는데.. 체벌로 손바닥을 때렸습니다.
그런데 어찌하다가.. 앞줄에 앉아있는 친한 친구녀석이 뭐때문이였는지는 몰라도 혼나는 와중에 있는 나를 쳐다보고..
웃기는 표정을 짓는 바람에... 그 녀석과 눈이 마주쳐.. 손바닥 맞다가 큭~ 하고 웃게 됐네요.

손바닥을 때리시는 선생님이.. 갑자기 엄청나게 화가 났었는지..

기껏해야 12살 5학년밖에 안된 저의 뺨을 때리는것이였습니다.
그리고는 화가 안가라 앉았는지.. 그 얇은 회초리로.. 엉덩이를 50대 정도를 쎄게 때렸었네요.


맞고 난후에 엉덩이가 피멍이 들었지만..
그 당시엔 제가 그게 큰 잘못인줄알고..
집에다가 말하지도 못하고 1주일 넘게 피멍든 엉덩이를 부모님께 숨기고 다녔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위에 같은 저같은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참 좋으셨던 선생님분들도 있었지만.. 많은수의 선생님들은 저런 막무가내 구타와,
자신 화의 분풀이로 학생들을 골라 그랬었다고... 되돌아 보면 느낍니다. 


참...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고 정말 싸이코패스 같은 선생님 아닌 선생님들도 많았던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