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도 토나오게 줄빼고,,

죽을거 같은 몸을 이끌고 집에 와서 베팍질,,



오늘 패밀리 카운터라고,,

정말,,아스트랄한 카운터에 배정받았죠,,


패밀리 카운터라고 가족단위 수속하는데가 아닌데..

가족들 끌고나와서 난리 치시는 손님 부터해서,,

아무튼 이 카운터는 핸디캡 손님 전용 카운터 입니다.

예를 들어 장애가 있으시다던지,,보호자 없이 여행하는 얼힌이라던지,

엄마혼자 7세미만 아동 2명이상 데리고 여행하신다던지,,



아무튼 이카운터에 있으면 길 물어보는 사람부터 해서,,

오만가지를 다 물으러들 오십니다..


각설하고,,


손님을 땡겼는데..


젝일슨,,강아지를 데리고 나오셨군요,,

비행기에 태우고 갈수 있는 동물이 몇종류 있는데..

강아지 고양이 새,,

정도,,

근데 초보시절엔 인펀트 (만 2세 미만의 아기)나 펫이 나오면

응꼬가 움찔하며 동공이 확대되고 식은 육수를 한바가지는 흘리며 수속하게 되죠,

확인할것도 많고 제대로 티켓이 붙어있지도 않으면서,,(이티켓으로 바뀌면서 손님 티켓 정보가 시스템상에 기록되어서 있는걸 쉽게말해 티켓이 붙어있다고 합니다,,)

아무튼,,복잡하기때문에..

제가,,개 애 새 고양이,,라는 말을 유행시켰더랬죠,,

암튼,,


강아지 데리고 나오셨더랬죠,

남편인지 남친인지는 한국사람이지만 미국 여권,, 부인은 한국여권,,저보다 어린붕덜,,


아무튼,

같이 따라나온 배웅객이 강아지를 안고 이것저것 간섭하기 시작합니다.


만석이냐해서,,미주는 거의 평소에도 만석이고, 이런 성수기엔 말할것도 없죠,


안내해드렷는데 자리배정하고 펫 절차 밟으려고 하는데..(펫도 크기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오빠 마일리지로 비지니스 업그레이드 해서 가라고 그 배웅객이 막 그러시길래,,

남의 마일리지로는 그렇겐 안되고 가족등록 되어 있을경우에만, 양도 가능하고 예약시에 말씀하셔야 한다고 안내를 해드렸는데..

그래도 해달래서,,

보니깐, 이미 비지니스 업그레이드 해서 갈수 있는 클래스는 만석,,

비지니스에 해당클래스는 만석이네요, 했더니..

알아보라고 또 그러십니다 (자기가 가는것도 아님서,,)

그래서 발권카운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간략하게 말하자면

손님이 가꼬 오신 티켓은 싸구려라서 업글 불가,,

그래서 다시 안내해 드리고 수속하려했는데

그럼 돈이라도 내고 가라고 막 뒤에서 그러면서 다시 물어보랍니다.

발귄카운터는 바쁜데다가 처리할 일도 많기때문에 무서운 곳이죠,,

하지만 어쩝니까,다시 키폰 했죠,,

그랬더니,,

1750 달러 내면 된다고 한사람당,,

한국돈으로 계산해보니깐,,

한사람당 2222500원,,


두명이면 4445000원이겠군요,,사백 오십만원 가량,,


또 그 배웅객,,

싸네 오빠카드로 결제해,,

그러는거예요,,

다시 발권에 전화했습니다,,업글 하신댄다고,,

발권직원분이 그럼 발권으로 모시래서 안내드렸습니다,,수속하고 있을테니 가서 결제하고 오시라고,,

싸다고 가자고 막 그러시다가,,



근데 강아지도 있고 귀찮은데 그냥갈래?

이럽니다,,-.-::

이미 발권에선 발권 해놓고 기다리는 상황,,


완전 개 허세를 떨고,,-.-::

욕 디지게 먹고 다시 수속을 했습니다..


짐은 남편앞으로 부치시겠다해서, 짐을 미리 다 부치고 여자분 수속,,

미국가는데 비자도 없고 전자여권도 아니고,,

손님 비자는 어디에??

라고 물었더니,,





앗,,,부친 가방에 넣어서 보냈는데..??



아,,




놔,,



머,,,,이런,,


하지만,,써비스 맨으로써 꾹 참으며,,

손님 가방이 이미 들어가서,,

간단해 보이실지 모르겠지만,,저 가방이 컨테이너에 떨어질때 까지 기다려서

다시 가지고 나와야 되기 때문에 한시간정도 기다리셔야 합니다,,

미국은 비자나 혹은 비자 대응서류 가 없으면 보딩패스가 나오질 않도록 시스템으로 막아놓았기 때문에.. 그거 없이는 수속도 못하는 상황이고

백 오프로드(들어간 짐을 다시 역사열 해서 꺼내오는거)는 진짜 여러사람 힘들게 하고,

밑에서 일하시는분들은 죽을맛이기 때문에..여기저기 죄송하단소리 수백번 하고

이리뛰고 저리 뛰어 한시간만에 엄청시리 큰 이민백 세개를 꺼내왔습니다.


손님은 짜증은 짜증대로 내고,,(왜 자기들이 짜증인지,,)

그냥 비자 없이 해달라는데..

그럼 미국은 어떻게 들어가나요,,ㅠㅠ 아놔 진짜 풍온다,,풍와,,

난리난리 치는 손님한테 미국 법무부에서 입국거부 한다고,,

얼굴에 경련을 일으키며 ( 부글부글 끓는 가슴을 미소로 잠재우려다보면 경련이.,._)

안내를 해드리는데..


비자 찾아서 이제 맘잡고 수속 할라고 하는데

또 제 3자 등장,,

표나 빨리 주라고,,씨부렁 씨부렁 난리 난리,,


아,,,

오,,,



나무아미타불,,관세음 보살,,



참을인자를 가슴에 새기며 수속,,



고이 보내드렸습니다..

힘들어요 저런 케이스 하나 만나면,,밥먹을 힘도 안남습니다..

여기서 부터가 팁..(오지라게도 길게 쓴다고 욕하지 마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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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과 함께 여행할때..

위에 가능한 종류는 말해드렸고,


케이지를 반드시 가지고 나오셔야됩니다.

충격에 강하고 잠글수 있어야 합니다.


가지고 갈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 인데..

케이지 합산한 무게를 기준으로

5kg이하는 펫 이라하여 기내에 데리고 탈 수 있습니다.

좌석 아래에 펫을 두고 여행하는 것이고, 여행중에 애완동물을 꺼낼 수 없습니다.

5kg이상의 동물은 아비,,라하여

화물칸에 산소가 공급되는 공간에 싣습니다.

기내에 데리고 탑승하는 펫의 케이지는 높이가 115센티를 넘을수 없습니다,(좌석아래 공간)


펫을 데리고 오시기 전에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합니다.


비행기가 화장실을 기준으로 존이 나뉘어져 있는데 한존에 팻은 한마리만 가능하므로,

다른 손님이 펫을 가지고 나오신경우, 다른존에 좌석을 배치해야 하는것도 이유이고,

펫을 아비로 가져가실경우,

산소 공급이 안되는 기종이 있기때문에 반드시 예약시 확인하고 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냥 데리고 오면 되느냐,,

당연히 아닙니다.


검역서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나라마다 아예 동물 반입이 안되는 곳도 있고

검역이 까다로운 곳도 많기 땜에.


펫을 가지고 가신다해도 나라마다 어떤 곳은 90일간 검역소에서 지켜보는곳도 있고
육개월간 지켜보고나서 주인에게 주는 나라도 있습니다.

하루에 대략 검역소 비용 사료비용 해서 삼만원 이상이 나갈수도 있는 일이라,,

손님께 공지해 드려야 하고 그 비용은 손님 부담이죠,,


그리고 펫을 운반하는 가격,,

손님이 짐이 없다해도 펫은 무조건 추가 수하물 요금 부담 됩니다.

오바 차지를 내는거죠,,케이지랑 합산한 무게만큼,,

미주의 경우는 무게로 짐 요금을 계산하지 않고 피스(갯수)로 계산하므로

무조건 2피스 요금 내셔야 합니다.

참고로 엘에이 같은 서부의 경우 한 피스 초과요금 11만원,,

동부의 경우 13만 5천원,,

2피스요금이니깐 곱하기 2

오늘 그 쬐맨한 강아지 22만원에 갔습니다.

그리고 최소 8주 이상된 강아지여야 하구요,.



이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피곤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 철저히 하시길,,



이상,,파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