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뭐 전에도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요근래,,

몇가지,, 발려놓고도 혼자,,풉,,하는 일들이 있었네요..



한개는,,오늘

손님들 엄청난 줄을 보면서 정신없이 벨을 누르고 손을 번쩍들어서 손님을 모시고 있었는데

앞에 손님 모시고 난다음 대기중인 손님을 모실라구 번쩍 손을 들었어요.

손님이 분명 제 카운터 번호를 보고 저와도 눈이 마주쳤는데..

안오시더라구요,,


왜그러시지? 하면서 더욱 힘차게 손을 흔들어 보지만,,

머뭇 머뭇,,


아웅,,기다리다 못해 목이 터져라 불렀죠

"다음손님~~~~~~~~~!!!!!."


그 손님이 쭈뼛쭈뼛 다가오시며..

여권을 내미시더니,,


"한국말은 할 줄 알아?"


ㅠㅠ




두번째는,,며칠전,,

어떤날은 조용히 지나가기도 하지만,,

어떨땐 하루에도 게이트를 몇번씩이나 왔다 갔다 정신없죠.

그날도 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게이트에서 손님만나고,,다시 헐레벌떡 뛰어서 다시

제 카운터로 가기위해서 출국장을 다시 나와서 카운터로 뛰어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유니폼만 보고,,

급하게 뛰어가는 제 팔을 붙드시고는 (이때까지 제 뒷모습만 보셨죠.._)


" 아가씨,,여기 식당이 어딨어요?"

하시길래,,

본업이 서비스 업인지라,,

활짝 웃으며 안내해 드리리라 마음먹고 그분을 향해,,홱 돌아섰죠,,


근데..이붕,,얼굴이 딱딱하게 굳으시면서,,


"오,,


음,,


아이 엠...쏘,,리..


익스 큐,,즈,,미 ,,"


ㅠㅠ


그래서,, 일단 할일은 하고 봐야했기에..

" 식당은 전면에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셔서 사층에 있습니다."

하고 북한어린이 손모양을 만들어 안내 해드렸으나,,

그분 표정은 이미 안들호,,


제 설명은 들리시지 않는듯


마치 로버트 할리를 쳐다보는 표정으로 멍 때리시다가,,

"땡큐,,유,,스피크 코리안,,베리,,굳..."

ㅠㅠ


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