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번 부산 여행때... 남정네 5명이 모였습니다.

토욜밤... 뭐하고 놀까 고민하고 있었죠.



1. 클럽에서 룸이나 부스를 잡는다.

2. 나이트 룸을 잡는다.

3. 대충 놀고 집에가서 잔다.



1번은 대략 40만원대.... 2번은 65만원...

간만에 클럽에서 신나게 놀고 싶은 마음에 1번으로 마음을 정하고
전 시간 늦으면 자리 없으니 빨리 가서 예약이라도하자 했습니다... 이때가 대략 저녁 9시쯤...


1,2번 사이에서 고민하던 친구들은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 더 생각하자고 질질 끌더군요.


10시반쯤.... 1번!! 으로 마음으로 정하고...
입구에서 매니저를 만났으나.... 자리 없음....
그리고 2번이라도!! 라는 마음으로 아는 웨이터에게 전화했더니... 부스도 힘들다는 반응...


그래서... 결국은 걍 입장료 내고 E모 클럽에 갔습니다.



아.... 새로 생겼다고 하는데.... 조명 시망.... DJ 시망....
짜증나서 30분만에 박차고 나와서.... 결국 다시 2번플랜 실행하려고...
보XXX 나이트로 찾아가서 웨이터를 불렀는데... 얼케 겨우 남은 룸 1개...
결국 우리쪽이 급해져서 협상도 제대로 못해보고 65만원 낙찰...



시간은 이미 밤 12시를 넘어가고 있었고....
클럽 입장료는 걍 날린셈에.... 엄한 시간도 3시간 가까이 허비....



9시에 내가 말한대로 후다닥 진행했으면 돈도 싸게 즐겁게 놀 수 있었을텐데..
돈, 시간은 다 날리고... 기분은 기분대로 상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낀 하룻밤이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