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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 팍! 고민 해결∼.'

프로야구 삼성 선동렬 감독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무산됐다. 선 감독은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구단 홍보팀을 통해 '무릎팍 도사' 출연 제의를 받았다.

그 러나 평소 TV 출연을 싫어하는 편인 선 감독은 " 별로 할 얘기가 없다 " 며 제의를 완강히 거절했으나 홍준학 홍보팀장이 " 구단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 일부러 신년특집으로 방송하겠다는 약속까지 받았으니 제발 부탁드린다'고 수 차례 통사정을 하는 바람에 지난 13일 최종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현역시절 있었던 에피소드, 지금보다 젊었을 적에 말술과 관련된 일화 등을 소개하기 위해 레퍼토리도 마음 속으로 준비했다.

선 감독이 TV 출연을 승낙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구단이 내년시즌 우승을 위해 거액 30억원을 들여 15승이 가능하다고 평가받는 25살의 좌완투수 장원삼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그런 구단의 부탁을 차마 매몰차게 거절하지 못했던 것. 삼성은 14일 오전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으나 이후 1주일간 여지없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히어로즈 창단시 8개구단의 합의를 위반했고, '또다시 돈으로 선수를 사서 우승하려 하느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고, 결국 21일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이렇게 되자 선동렬 삼성 감독이 인기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되레 독이 될 가능성이 높아 출연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선 감독은 '무릎팍 도사' 출연이 무산된 게 오히려 좋단다. 장원삼의 트레이드가 불발됐을 때 " 어쩔 수 없다 " 고 담담해 했던 선 감독은 무릎팍 도사 출연이 없어지자 " 잘 됐네 " 라고 반겼다.

스포츠월드 이준성 기자 osae@sportsworldi.com



원문주소 : 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news/general/view.do?cate=23789&newsid=915382&cp=s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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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효...

무릎팍 출연은... 장원삼 영입해준 댓가라는 말쌈...? ㅡㅡ;;;

인제 영입이 무효가 됐으니... 출연도 안하는 걸로...? 움... 찜찜하네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