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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같은 레벨이면 한국 대학보다는 미국 대학 나오는게 사회적으로 대우도 더 받고 영어도 배우고 낫기야 하겠죠.

근데 가격대비 성능을 생각한다면 미국대학이 한국대학보다 낫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몇몇 최상위 대학들 빼구요)

오늘 문득 친구들이랑 어릴적 학부 시절 얘기를 하다보니 해외 대학도 잘 찾아보면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은 대학 많은 것 같아요...

제 팀 메이트 중에 중국에서 온 애가 있는데요. 중국애 답지 않게 영어도 꽤 잘 하고, 개화(?)도 잘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보니깐 중국에 있는 영어권 대학을 나왔다고 하더군요. 영어권 대학의 중국 분교인 셈이죠. (광고라는 소리 들을지도 모르니 학교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꽤 이름 있는 학굡니다.)

자세히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프로그램도 본국이랑 똑같고 학위도 똑같이 나오고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면서 제2 외국어도 깊이있게 배우더군요. 그 친구는 그 학교 나온 덕으로 3 개국어를 하더군요~

그러니깐 한국인이 가면 중국어+영어+제3외국어를 배울 기회가 있는거죠. 제 3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중국어(한국인은 금방 배웁니다. 중국에 계속 살 거 아니면 효용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은 확실히 유창하게 될 거고 영어도 그럭저럭 늘겠죠. 모든 수업을 영어로 듣고 숙제도 영어로 하고 토론도 영어로 하니깐. 입학난이도도 그렇게 높은 것 같지 않고, 학비도 뭐 우리나라 대학이랑 별반 다를 바 없는거 같네요~ 생활비까지 고려한다면 지방에서 올라와서 서울에 있는 사립대학 다니는거보다 쌀 듯 싶네요.

이정도면 꽤 괜찮은 조건인거 같은데, 이미 한국인이 점령 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주변에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싶은 꿈이 있고도전적인 인생을 살고 싶지만 영미권 해외대학 진학할 재정적 여유는 없다면 한번 추천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갑자기 미네르바가 SKY 아니면 해외대학 가라고 했다는 말을 들으니 생각나서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