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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2동 언덕길이에요

이 사진 올리는게
요번이 세번째인거 같네요 ;

올릴때마다 워낙 이 주변에 사시던 분들이 많아놔서
금방 어딘지 알아들 맞추시던데... ㅋ











보면 볼 수록 뿌듯한 사진있죠?

물론 머 더 찾아보면
나름 괜찮은 사진 몇 개 더 나오겠지만

저한테는 요것만한 게 또 없네요

어쨋든 내가 내손으로 찍은 거니까
"내 사진이다!!!!" 라고 좀 건방지게 생각해보믄
가장 자랑하고 싶은 사진이랄까요 ㅋ








제가 사진을 아아주 잘 찍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보면 내 사진이란 사실이 그저 뿌듯한 게 ...

사실 고백하자면,
이땐 사진기도 잘 모르고 사진도 잘 모르고 그랬었거든요

그저 제 손에는 남대문에서 구해온지
얼마 안 된 필름카메라가 있었을 뿐이었드랬죠 ;









느즈막히 학교에서 나와
일부러 막차를 놓치곤...

걸어서 한시간 정도되는 거리에 있는 집까지 가려면
항상 지나쳐야하는 언덕 위에서

"아... 심심한데 사진기나 꺼내볼까?"

해서 그 무거운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들어보았죠 ㅋ 








늘 조리개우선 모드로 설정해놓고 있어서
카메라에서 측정하는 노출값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머 거의 마찬가지죠 ㅋㅋ)

셔터에 살포시 손을 대보니 1/8초에서 깜빡깜빡~ 

"어 생각보다 셔터속도 확보가 되네?"
하구선 찰칵했던건데





나중에 결과물 받고선 
우와~

증말 으찌나 멋지든지 =ㅇ=ㅋ
















얼마전에 이 사진을 누구 보여준다고
사진폴더 찾아보다가 
저두 다시 한번 보게 될 기회가 있었는데

요번엔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저 아래에 자동차랑 사람들이 저렇게 있었는지 조차도 몰랐거든요ㅋ
ㅎㅎㅎ-









지금은 이때 쓰던 필카
제 손에 없긴 하지만,









저 정말 좋은 사진 많이 찍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