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예전부터 한번쯤 써보고 싶었던건데요..

불펜때부터 한번쯤 써보고 싶었던건데.. 비는 레이니즘이 있다면.. 전 게으르즘때문에-_-

뭐 저야 어렸을때부터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닌 모태신앙입니다.. 만은..

말 그대로 날라리 교인이죠-_-;;

교회에 밥먹으러 다니는..

뭐 워낙 어머님과 할머님이 교회 안나가면 난리를 치시는지라.. 다니고는 있는데요..

대학 다닐때는 2년정도 다른 종교에대해 공부하기도 했는데요..


제가 그때 교회를 안다니고.. 뭐 지금도 날라리 기독교인이 된 계기가..

선교사들때문입니다..

이건 뭐 선교사들이 매년 차바꾸기 놀이나 하고 있고..

한국에서 사찰단 오기 좀 전에 인디오 마을에서 인디오 하나 데려다 놓고 우리가 얘 몇년째 데리고 살면서 키우고 학교 보내고 있다고 뻥쳐놓고 매달 몇백불씩 더 받아놓고선 사찰단 돌아간 다음날에 바로 돌려보내질 않나..

어떤 선교사님은 사찰단 오는데 자기 타고 다니던 차 (90년대 후반에 신형 무쏘였던걸로 기억하네요)를 사찰단이 알면 안된다고 그러면서 일부러 일주일이상 정비소에 맡겨놓고 포니 빌려서 타고 다니는 꼴이나..

돈 없다면서.. 할짓 안할짓은 다하고.. 아이들 일년에 몇만불씩 드는 미국 대학을 '선교 후원금'으로 보내는 짓이나..

대한민국을 말아드신 03장로님이나.. 그 이상으로 말아먹고 있는 이메가장로씨나..-_-;



뭐..

case by case겠죠..



그래서 저같은 경우엔 개인적으로 교회에 헌금을 하지 않습니다.. 십일조야 다 지키진 못하지만.. 일정한 돈을 유니세프나 뭐 그런쪽에 기부하고요.. 연말같은 경우엔 이나라 못사는곳들을 개인적으로 가서 지원해주고.. 뭐 그럽니다..



근데 요세보니 다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이메가 설치류덕에 한국에서 송금받는 학생들이나 소수의 좋은 선교사 분들은 아주 죽을 맛이시더군요..

얼마전에 아는 선교사분이 이사하셨는데.. 이삿짐을 시내버스로 나르시는거보고 속으로 선교사들 엄청 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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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에 모 선교사님댁을 가봤는데요..

이분이 한국에서 한달에 200만원씩 지원을 받으시다가.. 한 교회에서 지원해주는걸 끊어서 100만원밖에 지원을 못 받으시더라구요..

거기에 환율이 미친듯이 오르다보니.. 예전에 받던 돈의 거의 1/3만 받으면서 생활하고 계시더라구요..

그 집에 놀러갔는데.. 6살 8살 하는 아이들이.. 피아노를 치고 싶은데 피아노가 없어서 종이에다가 그려놓고 피아노를 치더군요..

뭐 저도 대학졸업하기 전까진 엄청 힘들어서 한국돈으로 500원하던 버스비를 복사비로 쓰고.. 3시간을 걸어다니곤 해서..

좀 남일 같지 않아서..


그제 큰맘먹고 키보드를 하나 사서 드리고 왔씁니다..

아이들이 몇시간동안 앉아서 키보드 연습하는걸 보니.. 마음은 뿌듯하더라구요..

그덕에 이번달 한달동안은 유흥비등이 다 날라가긴 했지만서도요..


근데 결론은


왜 전 안생기는거죠? ㅡ_ㅡ;;

아 허전한 옆구리.

(이야기가 삼천포로 세서 끝나는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