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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홋

송상대방 때문에 억울하게 참형에 처해진 부친의 복수를 위해서 상업에 뛰어들었으나

결국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하겠다는 각오로 상도를 지키며 조선 최고의 거부가 된 임상옥...

물론 최인호씨의 소설과도 완전 딴판이고

실존 인물 임상옥과도 완전 딴판인 이야기지만

다들 썩어빠진 상술로 탈세, 비리, 편법을 서슴지 않는 기업들을 비꼬는 괜춘한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초반에 인기가 정말 좋았는데 젊은 이들에게는 '겨울연가' 어르신들에게는 '여인천하'에 눌려서

종방할 때쯤에는 황금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광고 달랑 3편으로 방송하고...

나중에는 이병훈 피디가 드라마를 너무 어렵게 만들지 않았나 하시는 후회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여기서 적절한 관전포인트는


1.임상옥(이재룡)의 뛰어난 상재로 조선 상계를 장악하고 청국과의 교역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며

  결국 담함하고 있는 청국 상인들에게 연경에서 홍삼을 불태우는 시위를 하며 거액에 전량 파는 모습


2.홍경래 난과 연루되어 죽음앞에서 살아나는 임상옥의 모습


3.송상 대방 박주명(이순재)이 결국 임상옥에게 무릎 꿇으면서 사죄하는 장면
 

3.다녕아씨(김현주)가 역모의 혐의를 받아 기생이 되고 기구한 운명으로 맞이한 하루밤

  요건 역당의 딸인 송이라는 딸과의 하루밤이 연상되었지만 결국 별일 없이 끝나고 마는 장면


4.다녕아씨의 참한 댕기머리한 모습...홋홋


홋홋

사실 책을 그렇게 재미 없었던 것 같아요...드라마가 훨씬 좋은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