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 밀린 일을 하느라 밤을 세우고 있네요 ㅠ 근데 일 안하고 놀다가 이제 엔진 풀가동해야되는데 졸립네요 -_-;;

잠깐 잠도 깰겸.. 불펜질하다보니 조~~ 밑에 상도이야기가 있네요.
저도 허준보다도 상도를 더 재밌게 봤거든요. 인삼 태우는 장면은 정말 명장면.
어릴적 좋아하던 배우가 이재룡과 오연수 등등인데 하여튼 이재룡을 좋아라 했었죠. 덕이의 김현주도 나름 괜찮았었구요.

근데 우연히 군부대 내에 상도 책을 발견했고 앉은 자리에서 5권을 다본 경험이 있어요. 그만큼 대단한 흡인력을 가졌더군요. 드라마가 장삿꾼으로서의 주인공(이름 기억안나네요)의 기지를 주로 다뤘다고 한다면

책 상도는 인간의 삶에 대해서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었고 이부분이 참 재밌었습니다. 책에서 주인공 어릴적 스승이 큰 스님인데 주인공이 절을 나갈때 위기때마다 보라고 세가지 선물을 주는데 이 세가지 선물과 얽힌 이야기들이지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추천합니다. 아주 재밌어요.



책을 읽은지 2년정도 된거 같은데;;  지금은 안하고 있지만, 연애를 하다보니 책을 아주, 아아주 멀리 하게 되더군요. 대신 영화는 많이 봤네요. 연애가 끝나고 다시 책으로;;;  연애 시작할때쯤 읽고 있던 책을 요즘 다시 보고 있습니다.

여튼 그당시 요즘 작가들이 쓰는 책들 아주가끔 읽어봤었는데 국내든 일본이든 유럽이든, 그리 맘에 드는 작가는 없었던 거 같아요. 오히려 좀 오래된 사람들의 소설들이 맘에 들더군요. 예를 들어 나무의 베르나르보단 우울과 몽상의 포우가 훨씬 더 재밌다던지....어쩌면 그 작품들은 너무나 유명한 작가의, 골라진 작품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요즘 작가들의 마인드들이 제게 잘 와닿지 않는 것일 수도 있구요. 아내가 결혼했다 같은 소설은 축구 이야기 빼고 볼게 하나도 없었으니까요... 신경숙 같은 작가도 얜 왜 이렇게 힘들게 사나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