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래의 학원체육관련 글을 보니 문득 떠오르네요.

우리는 참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굳이 운동선수들 뿐만이 아니라 일반학생들도 공부를 위해서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하죠.

그리고, 아주 잠깐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도 하기 전에 다시 사회에 나가면서 또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합니다.

오히려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했던 과거가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착각하게 만들 만큼요.

저는 비교적 운이 좋은 편이라서 그다지 많은 것을 포기했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만

그것은 운이 좋았을 뿐이지 제 능력이 출중해서는 아니었겠지요.

어차피 샐러리맨의 삶인지라 평생 벌어들일 기대수익은 대충 감이 오는데,

이정도면 서울에서 생활하는데 아마 지장이 없을 거에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찾아오지 않는 한 말이죠.



사회가 맑고 투명했으면 저는 저의 잠재력을 더 발휘할 수 있을 인간인지...

아니면 이런 답답한 사회에서 살아남는 것에 최적화된 인간인지...

제 자신에게 아무리 물어봐도 답을 구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회사가 구조적으로 좀 문제가 있어서 이런저런 잡생각이 드는 오후네요.

그래도 왜 사냐건 웃고 싶기에 뻘플은 열심히 양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