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포스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캐스팅이 정말 화려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캐스팅에 비해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영화죠.
그러나 영화 자체의 뛰어남은 개인적으로 단연코 수작이라
추천합니다.

화자는 티모시 허튼이지만 사실 상 영화 속 등장 인물들이
모두 주인공이라할 수 있는 영화죠.

어른이 된 고교 동창들의 이야기랄까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장면이..

삼십대 아저씨인 티모시 허튼의 내면을 정확하게 꿰뚫는 영리하고 예쁜  13살 소녀 나탈리 포트만
마을 스케이트장에서 포트만이 ..
아저씨가 5년만 기다려 주면 그와 결혼하겠다고 하죠..
티모시 허튼도 자꾸 이 어린 나탈리 포트만에게 끌리고 있었는데 ....
이렇게 말하죠..

너만 좋다면 5년 안라 10년이라도 기다릴 수 있어.
하지만 5년 후 넌 지금보다 더 휘황찬란해질테고 나는 지금보다 더 빛을 잃어가고 있을거다.

그 때가 되면 아마 너의 생각이 바뀔거야..
더이상 '곰돌이 푸'가 필요없는 '크리스토퍼 로빈'이 될 거야.. 

정확한 대사는 아닌데 대략 저 비슷한 대사입니다.

사실 영화 자체로는 티모시 허튼과 나탈리 포트만의 이야기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만...
뉴욕의 바에서 피아니스트로 일하다 사무용품 영업사원으로의 이직을 두고 고민하는
티모시 허튼..
고등학교 때의 인기스타이지만 지금은 건설현장과 제설 작업 일꾼으로 일하는 맷 딜런
옛 여자친구, 지금의 여자친구, ...
너무 사실적이어서 오히려 영화같은 이야기랄까요...
어른이 되어버린 고등학교 동창들의 과거 고교 때와 현재 사이의 괴리..
인생, 사랑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 위트를 잃지 않는 화법으로 펼쳐집니다.



96년 영화..
원제는 .Beauty Girls'
출시제는 뷰티풀 걸...

음..찾기는 그리 쉬울 것 같진 않습니다만...
정말 강력하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특히 여성유저에게도 강추합니다.
보고나면 행복하실겁니다...^^

/.///////

다음에 또 심심해지면 영화 추천 다시 해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