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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82) 전 자유민주연합 총재가 뇌졸중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서울 순천향병원은 김 전 총재가 지난 14일 뇌졸중 초기 증세를 보여 주치의 권고에 따라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김 전 총재가 뇌졸중 초기 증상으로 입원했지만 마비나 언어장애는 전혀 없고 식사도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재는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20일이나 21일쯤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재는 병원에 입원하기 전 최근까지도 주 1∼2회 골프를 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재의 한 측근은 "김 전 총재의 상태가 좋아져 이번 주말 퇴원한다고 말했다"면서 "그래서 병문안 올 필요 없고, 보고 싶으면 자택인 청구동으로 오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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