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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장규석 기자]

정부가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지방간부 공무원과의 대화'를 명분으로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 2,680여 명의 4급 지방공무원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해 빈축을 사고 있다.

교육에서는 이날 기공식을 가진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과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기조에 대한 설명이 각각 25분씩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부산에서는 4급 공무원 169명이 참석해 출장예산만 2천991만 원을 지출하는 등 전국적으로 수억 원의 예산이 출장예산으로 지출됐다.

또 4급 간부들의 상경으로 연말을 맞아 각종 행사와 결재가 밀려 행정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어, 각 자치단체에서는 화상회의 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을 굳이 출장교육을 시킨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국민주공무원노조는 "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 등과 맞물려, 1급 퇴출에 이어 4급 공무원들에 대한 줄세우기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독재정권에서나 있을 법한 횡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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