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전 중산층급의 재력과 지방국립대 이상 학력자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어요 말도 안 되긴 하지만 ㅠㅠ


뭐 저보다 더 안 좋은 환경에서 사는 분도 많겠지만

아직 저희 가족(아부지 엄마 동생 저)은 얼마전 식구 돈 다 모아서 7000만원 상당 20평 아파트 장만했습니다

학교다닐 때나 사회 생활 할 때나

집이 방이 3개 이상에 30평 넘고 숫자키로 된 아파트에 살고 방학 때 어학연수나 유학도 잘 가고

대학생인데도 자가용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기도 하면서 열등의식이 많이 생기더군요


뭐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직업을 거론해서 죄송합니다만~

아주 친한 친구지만 대학다니면서 알바 한 번 안하고 집에서 주는 돈 가지고 30까지 공뭔공부하다가 안되서

집에서 피방 차려주고 중형세단 사 주고 해서 결혼해서 이뿐 마누라 만나 애 낳고 사는 녀석 보면 부럽고 

저 넘은 전생에 뭔 복이 많아서 저렇게 살고 난 왜 이래 빡시게 사나 싶기도 하구요

난 이때까지 내 방 가진 적이 없었고 일만 조낸 빡시게 해도 먹고 살기 어려웠는데 ㅠㅠ


어쩌다 아부지 엄니랑 중국여행 가셨다~~ 어제 뭐 가족이랑 좋은 데 가서 외식했다~~

누가 이런 말 하면 정말 짜증납니다 ㅠㅠ

난 공부한단 핑계되고 돈이 없어서 대학교 졸업여행도 못 갔구만


전 형편이 안되서 가족끼리 놀러간 적도 없네요(사실 해수욕장도 한 번도 안 가봤음) 


외식이래봐야 1년에 한 두번 2000원짜리 돼지갈비가 전부니까요

것도 몇 년 전에 동생이랑 제가 직장인이 된 후부터지요


대학 다닐 때도 맨날 술만 먹고 띵까띵까 놀다가 가족 도움으로 사립학교 가서 교사하는 녀석도~~~

복학하자마자 고급자동차 끌고 다니는 녀석도 부럽고 배아프고 짜증나고 그래요


교수도 노동보다 중요한 게 학문이다~~ 로스쿨 잘 맹글었다  교대사대 없애고 전문대학원으로 바꿔야한다~
 
이딴 소리 하면 욕이 절로 나오고요


망할 열등감땜에

학교에 국립대 나온 기간제 교사가 승용차 타고 출근하면 괜히 알게 모르게 직위를 이용해

갈구기도 하고  좀 약간 떨어지는 학교 나와서 버스 타고 출근하는 기간제 교사는

좀 챙겨주기도 하구요


아놔~~ 유치하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만 ㅠㅠ 


얼마 전 만난 여행도 집이 좀 사는 것 같더군요

월급은 저보다 적을 건데 소나타 타고 다니는 것 보면요~~


괜히 짜증도 나고 ㅠㅠ 아부지도 짜증나고~~~

기냥 관계 접고

우즈벡가서 여자나 구해오고 싶기도 하고요



저 무지 속이 좁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