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통상적으로 성경에 대해서 이렇게들 알고 있습니다.
<유대교가 구약을 경전으로 가지고 있다가 예수를 계기로 해서 그 이후 신약이 나와서 기독교인들은 신구약을 믿는다>죠.

그런데 이것은 사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나 전후관계 면에서요.

예수를 믿는자들의 경전은... 먼저 신약27권이 규정됩니다.
성히에로니무스에 의해서. 그는 광야에서 똑같이 마귀에게 시험을 당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명한 명화 광야의 성히에로니무스라는 작품도 있죠. (제롬 르 벤너라는 격투선수 아시죠? 그 제롬이 히에로니무스를 뜻합니다. 마치 데이빗이 다윗을 뜻하고 존이 요한을 뜻하듯이)

그리고 이 신약에서 예수와 사도들이 인용하신 서적이 구약으로 인정됩니다.
이것이 46권 구약이 됩니다. (유대교는 39권. 이것을 팔레스타인 캐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73권의 정경이 탄생됩니다. (나머지는 외경) 이를 가리켜 알렉산드리안 캐논이라고 하죠. 현재의 가톨릭 성경입니다.

그리고 한참 세월이 흘러서 마틴루터에 의해 종교개혁이 시발되고 이때 그와 그의 추종자들이 팔레스탄인 캐논을 기반으로한 66권 성경을 현재의 개신교 성경으로 인정합니다. 개신교에서의 외경은 여기서 빠진 7권을 외경이라고 하고, 원래 의미의 외경(아포크리파)는 7권정도가 아니라 성경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 원래는 마틴루터가 마카베오 상하를 넣고 야고보서를 빼려 했었습니다. 그랬으면 67권이 되었겠죠.

암튼 결론은 구약이 먼저 존재하고 신약이 나중에 첨부되었다는 것은 시간상으로는 맞을지 몰라도 기독교라는 종교의 발생을 중점으로 볼때는 사실이 아닙니다. 신약이 먼저 인정되고 이에 후속하는 것이 구약입니다. 즉, 예수와 사도들의 말씀이 구약의 어느 인물의 말보다도 우선시되야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본질입니다.

구약속 인물들의 영광보다는 신약의 예수와 사도들의 희생정신이 진정한 크리스찬들의 정신이 되야할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