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만약에 말입니다.


제가 한나라당에서 한 월 백만원쯤 받고 ID와 IP를 바꿔 게시판 알바로 뛴다면요..  아주 교묘하게 양비론으로 물타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양비론의 장점은 A와 B의 문제에서 A의 잘못이 더 큰 상태라도 지속적으로 B의 잘못을 언급하는 경우 그 둘을 동급으로 치부할 수 있기 때문이죠.

뭐 사람들이 뭐라 하면 다구리라고 받아치고

알바 아냐? 이런 댓글을 보면 그걸 꼬투리 잡아 '여긴 모 당 지지하면 다 알바로 모나요?'  하면서 한바탕 글을 쓰면 애초에 침묵하던 해당 당 지지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을 수 있겠죠.  혹시 그중에는 동료 알바생도 있을 수 있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여기에 알바가 있다는 소리가 아니라..  알바라는 것이 실제로 투입하면 정말 무서운 존재라는 것입니다.  진짜 게시판에서 어느정도 생활을 해보고 싸움의 기술을 터득한 사람이 알바로 뛴다면 그 효과가 ㅎㄷㄷ할 수도 있죠.


왜 이런 글을 쓰냐하면..


과거 MLB 관련해서 잘 알게 된 동생넘이 있는데 아까 댓글알바로 등록금좀 벌려고 한다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양심은 팔지 말라고 뜯어말리긴 했는데 어찌할지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참 난감한 시대가 오고있는건 확실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