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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이 유엔의 휴전 결의를 거부한 뒤 가자 지구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접경지대는 눈 앞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구경하러 나온 인파로 붐비고 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격 보름째, 이스라엘 군은 가자 지구에 40여 차례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지축을 울리는 포성이 이어지고, 한 쪽에서는 이스라엘 국기를 단 탱크가 진격합니다.

가자 지구와 맞닿은 국경 지대에는 이 생생한 전쟁의 현장을 직접 구경하러 나온 인파로 붐볐습니다.

폭격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녹취:로비 살렘, 이스라엘 주민]

"사람들은 직접 현장에서 이 상황을 보기를 원합니다. 개입하길 원하죠.

(They want to see what's happened actually. They want to see in the scene, you know. And the Israelis, they like to be involved.)

이스라엘의 한 TV쇼 진행자는 전쟁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마치 스포츠 중계 하듯 방송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오랜 분쟁에 익숙해져 있다고는 하지만 가자 지구의 처참한 상황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녹취:아비 바즈, 이스라엘 주민]

"(현장에서 보는 것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죽고 다치지만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it's not that bad. You get some -- some people get killed, some people get injured, but that's not the end of the world.)

이스라엘 군은 앞으로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의 전단을 가자 지구에 뿌렸습니다.

지상군을 증파하는 3단계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휴전 결의를 거부한 이스라엘은 물러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도 휴전 결의를 거부하긴 했지만 이집트에 대표단을 보내 휴전 세부내용을 놓고 대화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녹취: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

"지금 중요한 것은 유혈사태를 멈추고 사람들을 구하는 것입니다."

(What is important now is to stop bloodshed and save the people.)

이번 전쟁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850여 명이 숨졌고 이스라엘 측도 10여 명이 희생됐습니다.

세계 곳곳에서는 이스라엘의 무력 사용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져 프랑스에서는 시위대 일부와 경찰이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한 증오심이나 악감정을 자극하려고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먼 세상의 일일수록 부분으로 전체를 파악하기가 쉬워지기 마련입니다.

참 반 인륜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민족이군요. 대체 무엇이 저들을 저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만들었을까요?

군수품 팔고 돈 세느라 바쁜 미국의 입장 변경과, 막무가내로 사람 죽이는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 중지를 촉구합니다.